우리는 단 한 시간이라도 숨을 쉬지 않고는 살길이 없다.
가끔은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하여 단식투쟁을 하기도 하지만 금식을 하거나
물을 마시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기란 어림도 없는 일이다.
사람을 고문할 때 잠을 제우지 않는 고문이 제일 무섭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와 같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스스로 살아남기 위하여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은 배가 고프다고 하거나 목이마르다고 하는 신호를 자신에게 보네서 필요한
부분을 보충하며 세상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인간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하여 필요한 신체적 욕구(欲求)를 만족시키기 위한
절체절명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보다나은 삶을 추구하는 행복에 대한 욕망(慾望)은
삶에 대한 신체적 욕구를 초월하는 또 다른 절대적 가치로 여기기도 하는 것이다.
사람답게 살기를 원하는 인간의 근본적 욕구를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인권을 존중해야하고 누구에게나 기본권을 법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아무리 어중이떠중이 같이 어리석기 그지없는 나 같은 사람도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기본권은 보장하기 마련이며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어중이떠중이건
대한민국 최고의 지위에 오른 대통령이건 투표권은 한 표로 제한하는 이유도 대한
민국의 국민은 그 누구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요즘 진해에서는 이렇게 소중한 국민들의 기본권을 무시하고 진해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시민들을 무시하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지만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
잘못 가공되어 전달되는 왜곡된 정보에 의존하는 시장이나 의원들은 누구도 시민
들의 소리에 귀 기울일 생각도 없이 시민들을 무시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분노는
비판세력으로 결집하면서 소통을 막아버린 시정과 대립하기 마련이다.
시민들과 소통을 막아버린 진해시장은 열린 시장실의 민원내용을 공개하라는 요구
도 무시하고 시장이나 부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요구도 거절하며
시민들과 더욱 두터운 소통의 벽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의 물음에 답할 줄 모르는 진해시장은 독불장군처럼 시민들 위에 군림하여
시민들을 무시하는 상식 없는 시정을 편다는 생각에 시민들은 갑갑할 따름이다.
흐르는 물을 막으면 물은 고이기 마련이고 시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시민들의 불만은 쌓이고 결집하기 마련이다.
물이 고이면 제방을 넘치듯 시민들의 불만이 비판세력으로 결집하면서 최근에는
진해에도 시민단체 결성을 선언하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불만세력이라고 특별히 시민권정지나 재명도 어렵고 퇴출도
안 되는 일이라면 서로가 소통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나는 상식이 통하는 시정을 꿈꾸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진해사랑 시민모임 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지난 3개월간 진해시 의회 의장을 제외한 시의원 모두를 면담
하고 며칠 전에는 군항제 개막식에 참석하러 지역에 들린 김학송 국회원원을 면담
하면서 소통이 막힌 진해시정에 대한 시민들 불평과 불만을 전달하였지만 동문서답
같은 면담을 했다는 느낌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유는 말이나 글이라는 수단으로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말은 하지만 소통하지 못하고 글을 알지만 소통하지 못하면 인간이 만물
의 영장이라고 주장할 근거는 없는 것이다.
나라에서도 투명한 국가경영을 한다고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도 제정
하여 운영하는 시대에 열린시장실의 정보를 공개하라는 극히 상식적이며 기본에
속하는 우리들의 요구를 진해시장은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를 나는 알 길이 없다.
소통이 막힌 시정(市政)을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정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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