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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의 신문기고문

진해시장의 상식 없는 거짓말

by 장복산1 2009. 4. 14.

내 친구 중에 하나는 어찌나 거짓말을 잘하던지 나는 그 친구가 하는 말은 하품만

빼고는 모두가 거짓말이라는 농 섞인 이야기를 가끔 주위에 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친구는 말은 번드르르하게 하는데 행동은 전혀 따라주지를 않는 친구도 있고

또 어떤 친구는 너무 착하고 어질어서 법이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하면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를 주는 친구도 우리 주위에는 항상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같이 나름대로 상대를 평가하고 자신을 평가 받으며 세상을 사는 것이다.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알게 모르게 주위사람들로부터 쉬지 않고 자신을 평가받으며

살아가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자신의 단점과 결점도 스스로는 잘 알면서 살아갈 것

이라는 짐작이다.

그러나 타고난 천성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핑계를 무기삼아 한 평생을

버릇처럼 자신의 단점을 함께 끌어안고 살아가는 모양이다.

그래도 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상대

의 눈치도 살피고 주위의 여건도 감안을 하면서 말이나 행동을 자제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상식이 없는 사람은 주위도 아랑곳 하는 일이 없이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만

고집하게 되니 우리는 이런 사람을 그냥 상식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조금 도가 지나치면 아예 <몰상식한 x>이라는 욕까지 하나 더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이토록 상식을 중요시하고 한 인격을 평가하는 잣대로 쓰는

이유는 상식은 보편타당하여야 한다는 어떤 근거 있는 기준도 없으면서도 어쩌면

다른 한편은 더 정확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스스로의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나라에서는 전임 대통령이 누구한데서 100만 불을 받으면서 대통령 부인이

빚을 변제한다고 받았다고 하기도 하고 돈을 준 사람은 전임대통령이 미국에 있는

아들의 집을 사주려고 언제까지 달러로 가져오라고 했다는 주장을 한다는데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르는지라 우리야 알 길이 없기는 마찬가지인 것

이다. 

그냥 선량한 백성들이야 상식적으로 판단하고 상식으로 생각할 따름인 것이다.     


대통령도하는 거짓말을 따져본다고 법도 만들고 기준을 삼아보지만 사람의 속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영원한 숙제라는

생각이다.

그러데 요즘은 진해시장이 상식 없는 거짓말을 한다는 생각으로 나는 이 글을 쓴다.

진해시청 홈페이지가 공공기관으로는 상식 없는 운영을 한다는 생각으로 진해시장

에게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청원을 했는데 답변도 상식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레도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가장 신뢰와 믿음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관공서의

공문서가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우리는 시장의 4각도장인 관인 찍힌 주민등록증이나 인감증명을 가장 믿고 신뢰하는

증거수단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열린 시장실의 <시장에게 바란다.>코너를 공개로 운영하라는 주문과 시장의 일정과

시장, 부시장의 판공비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공개는 안 된다는 주장만 되풀이한다.

시장의 일정은 2월부터 공개하고 판공비는 분기별로 공개한다고 하더니 아마 그 말도

벌써 4월이 중순을 지나는 지금 와서 보면 거짓말인 모양이다.

진해시민이면 누구나 아는 엄영희, 정영주 시의원을 남자로 표하는 정도는 실수라는

생각이지만 지난해 판공비 공개를 하는 공문서에 질문하려면 물어보라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총무과가 아니고 건축과라서 무슨 질문인지 모르겠다는 동문서답에선

그저 황당할 따름이다.


묻고 물어서 찾아간 총무과 담당자는 진해시장과 부시장은 하루에 8번씩 오찬을 하고

하루에 7번씩 만찬을 하면서 식사비용으로 3백만 원씩 쓰는 것이 정상이냐는 질문에는

세올 프로그램 이야기나 하면서 해명자료가 없다면 진해시장의 상식 없는 거짓말이

틀림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믿음과 신뢰는 점점 무너지기 마련이다.


거기다 더해서 진난 4월 8일 창원지법에서 진해시장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증언내용은 상식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내용이라 궁금증만 더해 간다.

진해시장이 담당 부하 직원에게 건설업체에서 찬조금을 받아내지 못하면 퇴직금

으로 물어내라는 호통을 쳤다는 증언은 사실여부를 떠나서 듣는 사람의 귀까지

의심해야하는 놀랍고 안타까운 증언이라는 생각이다.


진해시장과 해당직원과 하늘만 아는 사실이지만 진해시장의 상식 없는 거짓말을

스스로의 양심이 인정한다면 진해시장은 상식 없는 거짓말로 더 이상 진해시민을

속이고 세상을 속이기보다는 시장스스로의 용기 있는 결단을 촉구할 때라는 생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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