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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이춘모의 일기장

아침마다 아름다운 길을 산책합니다.

by 장복산1 2010. 9. 17.

 

매일 아침 6시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나는 옷을 챙겨 입고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집을 나섭니다.

진해 여좌천변을 따라 평평한 데크로드 길을 1km 가까이 걸어서 올라가면 남부 내수면 연구소가 나타 나고 정문을 들어 서자 슾속에서

상큼한 새벽 냄새가 어김 없이 나를 반겨줍니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거리는 650m 라고 하는데 열심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10 바퀴씩은 넉히 도는 모양입니다.

저 한켠 숲속에서는 한 무리의 노인들이 둘러 서서 건강체조 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도 보이고 물 속에는 수 많은

잉어때들이 헤엄질을 하면서 아침을 연다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죄천 개울을 끼고 나무판자들로 조성한 완만한 데크로드 길이 끝 없이 펼쳐집니다. 

 

산책길 주변에는 벗꽃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가끔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작은 꽃들이 나를 반겨 줍니다,

 

요즘은 쌓이는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는 기분도 특별합니다.

 

내수면 연구소 입구에는 가을꽃들이 활짝피어 기분 좋게 나그네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람사르 총회를 할 때 조상한 습지들이 자연을 품고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몇바퀴 돌다 보면 잡다한 생각들을 모두 물속에 던져버리는 기분으로 아침이 상쾌해 집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맞을 준비가 되어서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은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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