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라이버시/이춘모의 일기장

중국 이우시장조사단 기행문 (제3일차)

by 장복산1 2007. 7. 6.

2007년 7월 4일 (수요일)

 

어제 저녁에는~

부탄가스생산업체인 SUN 연료의 김부장이라는 사람이 출장을 왔다면서

길거리에서 민물가제요리와 함께 한판 벌렸던 술좌석에 합류했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2차를 주장하던 그들을 말리지 않았던 거이

아침에 사달이난 모양이다.~

술마시구 2차~3차 하다가 아침에 제데로 일어나지도 몬허는

조금은 어이가 움는...그러나 술마시는 사람들에게는 흔한

그런 사태가 벌어진 모양이다.   

 

출발시간을 좀 조정하여 오늘은 푸텐상가 2기를 돌아보기루 하였다.

푸텐상가 2기도 1층부터 3층까지 각 카데고리별로 구룹을 이루면서

상점들이 즐비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아래층에는 주로 봉투나 포장제들을 판매하는 상점들로 군락을 아루고있다.

종이봉투에서 부터 비닐봉투 등 온가지 봉투라는 제품과 포장제는

모두가 여기서 주문생산에서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아래층으로 상가 2기를 가다 2층으로 올라가니 2층에는

바퀴로 구르는 제품들은 모두가 진열되어 있었다.

비행기나, 기차는 아니더라도 아이들 씽씽에서 부터 심지어 자전거까지...

정말로 다양한 제품들이 역시 한 군락을 이루고 진열되어 있었다.  

여기는 어제 둘러본 1기보다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품들이 더 많았다.

이리저리 가격과 제품들을 살펴보니 역시 가격은 싸다는 생각이지만

중국제품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몰라도 제품의 quantity 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어차피 중국산이라는 사실을 알고 시작하는 일인데...

제품의 질을 따진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어차피 국내에 보급된 같은 중국산제품들과 비교하여 가격이나

여타조건들을 비교분석하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기술적인 문제나

수입여건 또는 물류비용등을 감안할 때 원가계산방법등의 선결해야할

과제들이 복잡하게 뇌리를 스치면서 머리가 점점 어지러워지고 있었다.

 

우리방 room mate 인 방사장님은 별도로 guide를 데리고 열심히

자신이 필요한 제품들을 사입하느라고 더운날씨도 개의치 않고 열심이다.

나도 서너번 더 이우를 들어와서 저렇게 제품사입을 위하여 열심히

돌아 다니는 그런 날이 올랑가..? 허는 생각을 허니 다리에 힘이 풀린다.

방사장님도 올해가 환갑이라는데...피곤한 기색이 안 보인다.

 

부산에서 온 김사장은 지나칠 정도로 정보수집에 열성이다.

물론 푸텐상가가 본인이 취급하는 제품군과 궁합이 맞는다는 사실도 있지만

어쩌면 천성적으로 부지런한 그런 사람의 스타일인 것 같았다.

우리가 지나는 길마다 김사장이 안들리는 상점이 없을 정도로

이상점 저상점에 들려서 제품 사진도 찍고 명함도 받고 카다록도 챙기자니

자연히 조사장님과 나는 항상 저~ 만치 앞에가서 그와 송과장을 지둘린다.

펜세용품이나 문방구, 선물용품까지 취급을 한다니 ~

그 가지수가 어느정도 되라라는 생각은 짐작이 가지만 너무 욕심을 내는 것 같았다.

 

성남에서 오신 조사장님은 실버용품을 살핀다고 하는데...

아마도 나와 비슷한 입장인지 걸음거리가 비슷한 템포를 유지하고있다.

조사장님도 이야기 듣기로는 어느 중견 IT기업에서 처음부터 시작하여

종업원수가 수백명이 되기까지 무척 열심히 일을 한 모양이다.

이런저런 그의 이야기속에서 묻어나는 그의 모습이 대충은

흔히들 말허는 white-color 출신의 elite 냄새가 풍겨나오는 스타일이다.

 

점심식사는 중국식으로 맛을보고 가야 한다면서 송과장이 권해주는

중국식 물만두와 중국식 국수를 묵기 위하여 상가 1층 뒷편에 있는

상가사람들을 위해 운영하는 듯 한 중국식당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항상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때면 느끼는 고약한 향내가

이번에도 어김움씨~~ 나를 괴롭힌다. 정말 역겨운 그 냄새를 나는 감당하기 힘들다.

그래도 조사장님과 김사장은 이럭저럭 점심을 때울 모양인데...나는 아니다.~

할수움씨.~ 송과장에게 밥만 한공기 사오라고 해서 물에 말아서 점심을 때웠다.

 

오후 일정은 역시 어제와 같이 일정한 장소를 정하고

각자가 관심있는 상품들을 둘러보면서 필요하면 송과장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열심히 시장조사를 하고 있었다.

나는 대충 오전에 돌아본 상점들에서 내가 필요한 정보들을 얻은지라.

송과장과 상가옆 coffe-shop 에 들려서 coffe 한잔을 허면서

점심식사에 그 역겨운 향료냄새 때문에 울렁대는 가슴을 진정시키기로 하였다.

 

연변에서 왔다는 28살 청년의 정말 열심히사는 모습이 보여서 ~

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람이 세상을 사는 이야기부터.

항상 행복만을 추구하는 인간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이며 ~

주위에 비치는 나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이야기까지 진전이되고 있었다.    

자기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어차피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나 혼자서 살아가는 세상은 아니지 않는가..? 과연 누구와 어떻게 키제기를 허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까지 생각을 할라치니 복잡한 일이다.

 

별루 쓰잘데기 움는 이야기를 했다는 생각을 허면서 자리를 일어나

일행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오늘을 마감하고 돌아오는 길에

조사장님이 한국식당에 가서 삼겹살에 쐐주 한잔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다.

거기다 고맙게도 내가 점심식사를 제데로 못한 이유까지 달아주는디.~

사양을 한다면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SMPZ 문사장을 앞장세워

택시를 타고 이우시내로 한국식당을 찾아 나섰다.

 

식당문을 들어서자 한인들의 왁자지껄하는 소음과함께

어딘가 반가운듯 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소음과함께 섞여서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여기 이우에 거주허는

교민이거나 한국사람들인데 골프이야기도  섞여 나오고...

어디서 운동을 마치고 회식을 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동행을 한 문사장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돌아와 우리에게 설명을 한다.

여기서 사업을 는 한국사람들인데... 야구동호인들이란다.

무슨야구..? 했더니 여기만 야구동호회가 4개 club 이나 있다면서

주기적으로 모여서 시합도 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야구 club 이 개나 운영이 된다면 과연 이우시에는 한국인들이 월메나 많을까..?

역시.~ 어디를 가나 한국인들의 저력은 알아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삼겹살이 등심으로 바뀌면서 참이슬을 마시는 맛이란 즐거움 그 자체가 아닌가..?

술이란 사람을 흥분허게 만드는 마약같은 존제이다보니 ~ 

자연히 음성의 톤은 높아지기 마련이고~ 시간은 길어지기 마련이다.

어버 쐐주가 인당 한병쯤 돌아갈 시간이 자 별의별 소제의 야기들이

주위를 돌면서 맛장구를 치고 웃음을 자아네며 모두가 흥분허구 있었다.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방사장님이나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뿐..~ 

문사장이나 조사장님의 이야기속에 뭍혀 나도 덩달아 소리를 지르며

흥분하고 있었다.

 

술좌석에서 오가는 이야기라는 거이 항상 그러하듯..~

별루 쓰잘데기도 움꼬~!! 영양가도 움는그런  이야기들이 아니던가..?

그래도 오늘 저녁에는 기분 좋게 술도 어버 마시구~

이야기도 많이 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에 취해 버렸다.  

     

 

 

 

              < 푸텐상가 1기와 2기를 연결 해 주는 연결통로가 보인다. 연결통로 아래로는 차량들이 왕래하고 있었다.>

 

 

    <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양이다. 상가 뒷편에 주차된 오토바이들 모습니다.>  

 

      < 상가 뒷편 잔디 광장을 지나 자리한 중국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뒤에는 "수라간" 이라는 한식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