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일 (월요일)
오래전 부터 생각은 있었지만 ~
기냥 생각에서 그치구~ 행동으루 옮기지 몬허던 ~
중국 시장조사단에 참여해 보기루 작정을 하였다.
전체일정이 5박 6일에 56만원이라면 여타 부대경비를
감안허더라도 그리 많은 경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기냥 관광을 가더라도 5박6일이면 이정도 경비는 들어야 허는디..
그래도 명색이 내 사업과 연관이 있는 중국 소무역 시장조사라는데~
하루 전에는 서울로 올라가서 우리 아그들 집에서 묵고~
인천공항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일요일 서둘러 집을 나섰다.
비는 부술부술 내리는 날씨에 서울행 버스에 오르면서
내일 혹시나 비행기가 뜨는데는 별 지장이 움을랑가~?
별루 영양가 움는 걱정까정 허면서 서울에 도착하였다.
올라올 때 생각 같아서는 남대문시장에서 아동복장사를 허는
양사장이라도 불러내서 쐐주라도 한잔허면서 이런저런
중국 이야기도 들어보구 출발할 요령이었지만..~
막상 비도오는 날씨에 그렇구 해서 기냥 잠이나 자구
아침 일찍 인청공항으루 출발허기루 했다.
오전 11시까지 인천공항 9번 Gate H 지역에서 만나기루 약속된
SMPZ측 직원이 오기 까지는 아직 많은 여유가 있었다.
전에같으면 환전도 허구 법석을 떨만도 허지만 ~
지난번 중국 동북삼성을 여행헌 경험으로는
가능허면 환전같은 거 허지말구...
정말 이국에서 비상용으로 꼭~ 써야할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최소 한 5만원 정도만
환전을 허기루 작정을 하였다.
괜시리 이런저런 물건들 사 보아야 귀국해서는
별루 쓰잘데기 움는 물건으로 굴러다니기 일쑤구~
이런저런 기분낸다구 써봐야 별루 그 돈만헌 가치를 몬허드라는
그런 나대루의 기준을 마련허기루 작정을 하였던 것이다.
더구나 이번 여행은 어떤 기분을 낸다던지 기냥 즐기기 위한...
그런 여행이라기보다는 시장을 파악허는 실무적차원의 여행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구지 외국환을 환전할 이유는 움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약속시간이 되자 전화벨이 울리면서 금세 서로를 알아볼 수 있었다.
참 세상은 무척 편해지고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휴대폰이라는 요상한 물건이 나오구 부터는 모르는 사람들 끼리의
이런 약속도 내가 어떤 색상의 옷을 입었다던지...오른손에 책을 들고 있다던지...
이런저런 어설프고 구차한 설명움씨두~ 기냥 서로 손을 흔들고 만날 수 있다는
이런 세상에서 살구 있다는 거이 월메나 편리헌 세상이란 말인가...?
오늘따라 유독 세상이 어느새 더 Global화된 모습으로 내게 닥아서는 느낌이다.~
어쩌면 불과 몇년전에 서울 남대문 시장으로 제품사입을 떠나던 모습으로
오늘은 중국 이우시장으로 시장조사를 떠나는 자신의 모습에서~
여행이라기 보다는 너무도 자연스럽고 실무적인 자신의 모습을 보고있었던 것이다.
처음 인터넷상으로는 오늘 136차가 20명이라고 알고 왔는데...
의외로 4명이 단출허게 출발을 한다는 사실에 조금은 당황허구 있었다.
일부는 일찍떠나구 일부는 내일 출발한다며 얼버무리는 직원의 말에
마치 G-Market에서 Marketing 차원에서 구매자 수를 일부 허수로 올리듯이
여기도 참가자 숫자의 허수가 있었구나 허는 생각을 허면서 배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을 12시 20분에 출발한 중국의 동방항공 비행기는 오후 3시가 지나
상해의 푸동공항에 도착하여 시계를 현지시각으로 4시에 맞추고서야
현지 가이드가 우리를 찾는다고 들고있던 A4용지를 찾을 수 있었다.
처음 예정은 항주공항으로 계획되었던 스케줄이 상해로 바뀌어
상해공항에 내리면선 한 7~8년 전에 관광을 왔을 때 하고는
무쟈~ 달라진 상해의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중국의 모습에 놀라고 있었다.
지 지난달에 홍콩을 여행했을 때도 홍콩시내에 있던 공항이
우리나라 인천공항처럼 수 km 떨어진 바다가에 새로 건설된
창이공항(...?)으로 바뀌어 전철을 타고 홍콩으로 들어가면서
날로 변화허는 중국의 모습에 당혹스럽고 놀란 기억이 있는데....
상해도 불과 �년전의 모습은 기억에서 찾기도 어렵다는 생각이다.
상해시내에 있던 공항이 푸동지역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신기사지가
중국의 강남으로 변허구 있다는 설명이다.
SMPZ측에서 제공헌 승합차를 타고서 상해에서 북서쪽으로
무려 5시간을 달려서야 이우시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년전 관광으로 이 지역 여행을 와서는 계림과 상해를 관광허구
소주,항주지역을 관광허기 위하여 버스로 달리던 바로 그 길이
분명헌거 같은데 여기서도 묻혀진 기억은 찾을 길이 움따.~!!
당시는 분명히 편도 2차로의 시골길 같은 길을 달렸던 기억인대..~
오늘은 우리나라 경부선 같은 4차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고속도로가 마치는 지점같은 시골마을로 접어드는 듯 한 ~
그런 인터체인지를 빠지면서 조금을 달리자 새로 지은듯 한 건물들과
도로의 폭이 넓어지는 그런 지점을 들어서면서
직감적으로 여기가 이우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둠이 내리면서 SMPZ측이 운영하는 숙소에 여장을 풀면서
전혀 생소하지 않은 이우의 모습에 적응하고 있었다.
우리를 안내한 SMPZ측에서 운영하는 숙소겸 사무실은
이우시 시장 근처에 자리잡은 6층 건물이었다.
건물의 1,2층의 용도는 모르겠으나 3층은 자체 사무실로~
4층은 식당과 교육장, 강의실 용도로사용허는 모양이다.
숙소는 5층에 한방에 침대가 3개씩 놓여 있으며 에어컨시설에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모양으로 그리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편안한 숙소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마침 SMPZ의 문명호 사장이 현지에 머무는 기간이라는 설명과
그가 들려주는 이우시장에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그리고 소무역에 대한 그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밤은 깊어지고
피곤은 몰려오고 있었다.
나와 같은 방을 배정 받은 Roommate 는 불교용품을 소량으로 수입허면서
이우여행이 3번쩨라는 동갑네기 갑장이 같은 방을 쓰기루 했다.
우리옆방에는 성남에서 실버용품을 실피러 온 중년의 조사장님과
부산에서 펜시,선물 용품을 취급헌다는 젊은 김사장님이 머물기루 했는데.~
그 두 사장님들도 이우시장은 초행인 모양이다.
입담좋게 두세시간을 이야기 허던 SMPZ 사장님과
숙소 앞 포장마차로 맥주한잔을 허겠다구 나간다는데...
밀려오는 피곤도 문제지만 피로와 음주가 겹쳐버리면
이내 도져버리는 통풍이라는 나의 고질병때문에라도~
< 상해에서 이우시로 이동 중에 들린 휴계소에서 찍은 고속도로 tollgate 전경이다 무척 잘 뚤린 고속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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