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의 글에 이의(異議) 있습니다.~

 

이 글은 카페지기의 입장이 아니라 자연인 본인의 개인적인 견해로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우리카페에 이런저런 글도 올라 오고 펌글도 자주 올라 오면서 카페가 활성화되는 것 같아서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저도 열심히 카페에 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생각으로는 가능하면 펌글을 옮길 때 서로가 상반되는 견해나 반박의 글도 함게

옮겨서 회원들이 전체를 보고 모두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배려를 해 주었으면 하는 이쉬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마련이라 자신의 견해나 생각이 같은 글을 접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함께 소통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오묘하고 인간이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나도 어떤 의견을 강력히 주장하다가도 인간의 절대적 가치는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과연 정의란 무엇이며 누구를 위한 정의고 어떤 기준의 정의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요 아래 건달형님님이 펌한 글을 보면서 나도 배우 정진영의 글을 한번 반박 하고 싶은 이상한 충동을 느낍니다.

 

배우 정진영의 글은 조목조목 전여옥의원의 글을 반박하며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말할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논리가 정연하고 정의로운 글이라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정진영의 글에 저도 처음에는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전여옥의원의 글 전문을 읽어보고 지금까지의 전개과정을 살피고 배우 김민선이 과연 무슨 말을

어떻게 하였기에 이런 논란이 이어지는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진영은 자신의 글에서 김민선이 한 말을 인용(引用)하지 않았고 김민선의 미니홈피 사진만 올렸습니다.

그리고 김민선의 말은 국민 누구나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표현의 자유로 포장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자유도 어떤 규정이나 통제도 거부하고 절제(節制)하지 못하는 자유는 방종(放縱)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온라인을 통한 자유로운 개인의 의사표시가 가능한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넘치는 정보의 홍수속에

풍요롭게 살아가면서 때로는 감당하기도 어려운 언어의 폭력과 말의 유희(遊戱)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부 진보를 가장하는 말의 유희(遊戱)같은 현란하고 혼란스러운 글들을 접할 때는 착시현상을 느끼며 가끔은

아찔한 현기증 증세에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상인지 경계를 구분하지도 못합니다.

마치 정지된 영상을 1초에 30 Frame 이상 고속으로 돌리면 영상이 움직이는 동영상으로 인지하는 착시현상을

요즘 온라인상에 떠도는 절제없는 언어폭력같은 이상하고 현란한 글들에서 자주 느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서로가 얼굴을 마주하던 대면문화에서 이제는 지역과 공간을 초월하는 온라인 소통문화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읽기조차 민망스러운 댓글들이 온라인 댓글공간을 점령하고 이성(理性)도 분별도 없는 세상인 모양입니다.

배우 김민선이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업체로 부터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는

문제만을 부각하고 배우는 말도 못하느냐는 식으로 약자에 대한 정의의 사도같은 말의 유희를 펴는 ~

 

영화배우 정진영님에게 이의(異議) 있습니다.~!!

 

2008년 5월 광우병 파동 당시 배우 김민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

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표현은 자신의 의사표시의 도를 넘는 왜곡(歪曲)이며 방종(放縱)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배우 정진영님...님을 사랑하던 나의 마음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안도록 .~

님의 현란하고 복잡한 말의 유희를 더 이상 즐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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