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지금 진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

by 장복산1 2009. 11. 17.

 

 

지금 진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급박한 움직임들이 여기 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오늘 진해시의회 제22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성일 의원은 지금 시중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민투표실시를 막기 위해 진해시의원 개개인을 상대로 회유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

마저 나돌아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의회에 자아비판을 요구했다.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18만 진해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마. 창. 진 통합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결연한 의지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을 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김하용 진해시의회 부의장이 “진해시 명운이 걸린 행정구역통합은 주민스스로

결정 해야할 중요한 문제”라면서“행안부가 선정한 마.창.진 통합안은 꼭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나라당 탈당까지 선언 해 버렸다.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문제 같은 중요한 문제라면 당연히 주민투표를 해서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서  

결정해야 하는 극히 상식적인 문제를 가지고 무슨 이유로 김하용 의원은 양심선언 같은 폭탄선언을

하면서 한나라당 탈당까지 감행을 하는지 궁금증만 더해 간다.


한편 한나라당 김학송의원의 진해시사무소에서 지난주 한나라당 소속 진해시의원 개개인을 당사로

불러 주민투표 없이 시의회 의결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어안이 벙벙하다.

원래 같은 한나라당 소속인 이재복 진해시장은 불과 한달 반 전에 진해는 창원과 통합을 해야하고

마산이 포함 된 행정구역 통합은 최악의 경우라면서 극구 반대를 하며 아픈 몸을 이끌고 동네방네를

돌아 다니며 역설을 하지 않았던가.? 

진해시의원 누구도 마, 창, 진 통합을 바라거나 요구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던 사실은 진해시민들의

생생한 기억속에 미쳐 정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 진이건 마, 창, 진통합이건 지방자치단체가 없어지고 통합하는 중대한 사안을 누구도 주민들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도 하지 않고 의원 13명이 결의하자는 엉터리같은 생각에 동의할 진해시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김성일 의원이 5분 발언을 신청해서 너무나 당연한 주민투표 이야기를 해야 하며

심지어 김하용 부의장은 양심선언을 하면서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하는지 알 길이 없다.

도데체 지금 진해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진해시민들은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진정 한나라당이라는 정당은 무엇을 하는 당이며 누구를 위한 당이란 말인지 알 길이 없다.

주민들의 의사도 무시하고 시의원들 마저 무시하면서 행정구역 강제통합을 강행할 이유가 무엇일까?

주민들이 자신의 의사를 표하지 못하고 주민들이 선출한 시의원들 마저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는 결의를
해야할 운명같은 현실을 설명할 마땅한 이유가 무엇인지도 알 길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정치판에 뛰어 들더니 이제는 학자적 양심도 팽게치고 법까지 무시하면서  

[행정구역자율통합]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전개 하더니 주민들의 의사마저 말살하다니 정말 한심스럽다.

 

지방자치법 제4조에 의하면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지금 신성한 입법부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면서

위법부당한 방법으로 [행정구역자율통합]이라는 눈감고 아웅하는 <지방자치단체 통합>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이 덩달아 춤을 추며 시의원들은 말을 못하고 공무원들이 사죽을 못 쓰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모양이다.

정말 갑갑하고 답답한 망할넘의 세상이다.   

지금 우리는 통합을 하자, 말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민주주의의 근간이요 지방자치제도의 기본인
주민들의 의사를 물어보는 주민투표를 하자는 이야기까지 무시하면서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이야기 이며
누구를 위한 통합이라는 이야기인지 정말 이해하지 못할 웃기는 세상이다.~!!   
 

차라리 김학송 국회의원은 사퇴하고 진해시 의회는 해산하라.
 
지방자치법 제4조에 [지방자치단체의 통, 페합은 법률로 정한다.]는 법을 [자율통합]이라는 교묘한 수법으로
피해 가더니 이제는 [주민투표]도 거부하는 뻔뻔스러움의 극치를 그들은 무엇으로 변명할 것인가.? 
이다지 철저하게 국민들을 무시하고도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또 다시 표를 달라고 애걸할 염치가 있는가.?

-----------------------------------------------------------------------------------------------------------

진해사랑 시민모임 다음카페 주소: http://cafe.daum.net/jinhaelove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