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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이춘모의 일기장

스타트잡 세미나 및 송년모임 참석 후기

by 장복산1 2009. 12. 6.

그간 이런저런 카페활동을 하면서 정모에도 참석 해 보고 긴급벙개도 기를 쓰고 여러번 참석 해 보았지만.~

이번에 스타트잡에서 주선한 모임은 분명히 색 다른 on-line cafe 모임이었다는 생각이다.

카페지기가 이야기 했듯 일반적인 on-line cafe는 한 달에 한 번정도 정모를 하면서 서로 얼굴이나 보며

식사정도에 소주 한잔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유지하면서 서로의 정을 쌓아가는 Off-Llne

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on-line cafe 의 정기모임인 것이다.

 

가장 길게 시간을 함께하는 on-line cafe 의 정모는 나의 유일한 취미생활인 on-line Golfe 동호회 Cafe의

정기 라운딩을 하는 모임은 라운딩에 필요한 4~5시간을 함께하고 뒤 풀이 까지하면 이번 스타트잡 정모가

진행한 시간 이상으로 오래 진행하는 유일한 on-line cafe 의 정모일 것이다.

나도 한 때는 대박의 꿈을 꾸며 on-line marketing에 심취하여 전국을 누비며 서울, 부산, 대구까지 온라인

카페의 정모에 참석하는 것도 모자라서 중국까지 원정을 다니던 기억이 새롭게 떠 오른 하루였다.

분명히 대박은 있기 마련이고 그 꿈은 꿈을 꾸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도 틀림 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오늘도 대박에의 꿈만 꾸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나는 이번 스타트잡 세미나와 정모에 참석하면서 새로움에 도전하려는 꿈 보다는 지금까지 어수선하게 살며

끝 없는 도전에 자신의 모두를 뭍어 버리고 살았던 뒷 모습을 돌아보며 정리를 하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한 동안은 내가 진해 노인대학에 출강하면서 [세상살이]라는 주제로 내 인생의 도전기를 강의하던 기억도

새롭게 떠 오르는 이유는 정말 너무도 어렵고 힘들게 시작해서 자수성가라는 미완성의 꿈을 나는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어떤 미련을 쫒아서 나이가 60이 넘도록 스타트잡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 인생은 60부터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지금 같이 빨리 변화하는 세상에서 나는 동의하기 어려운

내 나이 60의 한계를 분명하게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도 젊을 때는 용기도 있었고 끝 없는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을 내 인생의 목표로 삼고 세상을 살아왔다는 생각

을 할 정도로 어렵고 힘든 과정을 용하게 이겨 왔던 과거의 기억들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기억도 아득한 1973년도 진해역전에서 카메라 한 대도 없이 사진관을 개업했던 기억은 젊음이라는 용기만이

유일한 제산이었고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나는 단돈 8만원으로 분명히 카메라도 없는 사진관을 개업했고 진해에서 

백일사진, 돌사진을 가장 많이 촬영하던 아기사진 전문사진관으로 키워 낸 눈물 나는 사연의 이면에는 나 홀로 개발한

토종 Marketing 전략이 숨어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 기억들을 자랑삼아 진해노인대학에서 [인생살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던 기억을 하고있다. 

 

나는 지금 생각해도 즐겁기만 했던 자신의 인생 도전기를 후회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나는 10년을 주기로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여 정점까지 가 보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다하여 최고속도로

내 인생을 달여왔다는 기억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생각일 뿐이다.

하루에 칼라 원판사진으로 백일, 돐 사진을 25판까지 찍어 내는 잘나가는 아기사진 전문사진관을  하면서 나는 아기들

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유아백회점을 1981년에 개업을 하여 진해중앙시장 골목을 6개월 간이나 새벽에 쓸어대며

나 자신을 중앙시장에 알리는 작업을 했던 기억도 새롭고 40평 매장에 고객이 넘쳐 나면서 할 수 없이 셔터문을 내리고

매장으로 밀려드는 고객들을 막아야 했던 기억은 지금은 소설같은 이야기로 들릴 뿐일 것이다. 

 

고객관리를 위해서 국내에서 최초로 발매된 16비트 삼보트라이잼 컴퓨터와 136 clum 짜리 Dot-printer를 과감하에

구입하여 운영하면서 컴퓨터 컴자도 모르면서 컴퓨터 대리점을 개업했던 나의 용기를 나는 지금도 이해 할 수 없다.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진해에 유일하게 하나 밖에 없던 마이크로랜드컴퓨터 매장을 제압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40평 짜리 컴퓨터 매장을 반을 갈라서 무료교육장을 개설하고 컴퓨터를 판매하며 또 한번 컴퓨터 업계 정점

에서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의 국내영업자문위원에 위촉되었던 것이다.

나는 그제야  비로서 학술적으로 정리된 Marketing에 눈을 뜨면서 경남대학 경영대학원에 입학을 하게 된다.

 

오로지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실패하고 경험하며 쌓아 가던 Marjeting 기법이 학술적으로 정리 되면서 공공기관인

진해시청과 진해, 창원, 마산까지 영업영역을 넓히며 마,창,진 각 초등학교 컴퓨터교실을 조성하는 사업과 당시에

Xenix System 으로 운영하던 진해시청 주민전산 유지보수를 12년 연속으로 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나는

컴퓨터업계의 정점에 다시 한번 서 보았다는 생각이다. 

컴퓨터 사업을 하면서 on-line Marketing 에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은 자연적인 현상이며 2000년대 초 부터 시작

된 나의 On-line Marketing 에 대한 새로운 도전은 아직도 미완성의 상태에서 헤매고 있는 중이다.

 

나는 내 인생을 10년 주기로 3번이나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면서 성공이라는 정점에 서 보았지만 지금도 도전 중인

On-line Marketing 은 완성도 해 보지 못하고 최근에는 시민운동이라는 엉뚱한 분야에 빠져 들면서 매출도 엉망.~

수입도 엉망...~!! 이 되고 내 인생이 헝크러지는 모습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는 중이다.

어제는 스타트잡 세미나와 송년모임에서 만난 수많은 새로운 도전자들을 보며 내가 늙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차를 몰아 진해로 돌아 오고 있었다.

 

나는 어제 만난 누구보다도 유리한 조건에서 용기도 내지 못하며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도 없이 사진관을 차리던 도전정신은 어디로 갔으며 컴퓨터 컴자도 모르며 컴퓨터 대리점을 개업하던

용기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진해 중앙시장에 나를 알리기 위하여 6개월 동안 시장 골목을 쓸고 청소하던 열정은 지금 나의 아득한 추억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은 내가 늙고 병든 이빨 빠진 호랑이 같은 자신의 추한 모습만 보는 것 같은 씁슬한 하루였다.         

 

그러나 나는 아직 까지는 나의 모두를 포기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오늘도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고 또 다시 새로움에 도전 한다는 사실은 살맛 나는 일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이다. 

 

어제 창원 전문대학 4호관에서 만났던 모든분들과 구이소.~!! 에서 함께 했던 모든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십다.~!!

그리고 정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사실도.~.

모두 모두~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