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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진해 유권자들의 신선한 반란

by 장복산1 2010. 6. 3.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된다는 오만과 독선에서 비롯된 지역의 이해할 수 없던 정치판도에서 지난 1년간

진해 시민단체들의 태동으로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던 진해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신선한 반란을 일으키며 국민들의 께어

있는 주인의식을 증명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나는 집행부와 의회마저 일당이 독식을 하면서 지역의 주인인 주민들을  우습게 여기고 주객이 전도되어 주인인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소통할 줄 모르던 시의원들을 심판한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당선자나 페자가 모두 겸허하게 받아 드릴 것을 강력히 권고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또 다른 반목과 갈등을 만들지 말고 진심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받아 드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주민들을 위한 주민들

에 의한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주민들 품으로 다가 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국민들의 의식수준도 더 이상 아나로그시대에 머물러 있지 않고 디지털 시대를 넘어 최 첨단 트위터로 소통하는 시대라는

사실을 정치인들은 께달아야 한다.

마치 시대는 변화를 위해서 변화하는 것 같은 생각을 할 정도로 나날이 발전하고 변화하는데 아직도 정치는 변화를 모르고 국민들

을 얏잡아 보고 사탕발림 같은 말이나 정치적 쇼를 연출할 필요는 없다.

이제는 침묵하는 다수의 국민들도 정치하는 사람들과 보다 솔직하고 상식이 통하는 소통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진해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하여 투표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시의원 13명 중에 한나라당의원이 12명이고 비레대표로 선출된 민주당 여성의원이 1명이라는 의회 구조에서 어떤 견제나 반론을

제기할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없는 구조적모순을 가지고 테어난 진해시의회는 이제 그 수명을 다 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서 너무나 암담하기만 했던 지방자치에 대한 기대가 이제는 작은 희망의 불빛을 보고있는 느낌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통,폐합에 관한 중대한 사항은 반드시 주민투표로 결정하여야 한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고 대한민국

의 법률도 분명하게 정의한 사실을 일당독식으로 운영하는 진해시의회는 무모하게 법과 주민들을 무시했던 것이다.

 

우리는 지방자치단체 통합과정에서 특정정당의 부당한 당명을 거역하고 나라의 주인은 정당이 아니라 주민들이라는 올바른 판단

으로 공천이 당선이요 한나라당의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된다는 집권당의 탈당까지 불사했던 일부 시의원들의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들의 정당한 용기를 진해시민들이 과연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무척 궁금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명한 진해시민들은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으며 유권자들의 신선한 반란은 진해에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심었다.

 

이제는 더 이상 진해시민들이 3선의 영광을 안겨준 김학송 국회의원도 구,해군교육사령부 부지에 통합창원시 청사 유치약속을 저

버릴 수 없을 것이며 일부시민들이 염려하는 정치적 쇼로 끝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제 2년 후에는 총선이라는 또 다른 시민들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시민들은 준엄하고 냉정

하다는 사실도 이번 지방 선거에서 충분하게 이해 하였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선거철이면 의레 내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생각으로 정치적 힘이나 권력으로 일부 시민들을 무시하고 따돌리던 잘못된 사고나 관행

은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이제는 적과의 동침도 가능한 유능한 정치인들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다.

사회적 약자나 반대세력도 내편으로 품어 안을 수 있는 넉넉하고 폭 넓은 정치인들을 국민들은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