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트위터 140자의 비밀 (도아님의 열강편)

by 장복산1 2010. 6. 11.

                  <지난 6월 10일 19:00시 경남도민일보 3층에서 140자의 트위터를 2시간이  모자라게 열강하는 도아님 모습이다.>

 

이제는 life cycle 을 인정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를 위한 변화를 거듭하는 세상에서 나 같은 중 늙은이는 버티기도 힘들다는 생각

이다.

어정쩡하게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입장이다 보니 어디를 가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양이다.

집에서 새는 쪽박은 밖에 나가서도 샌다는 말 같이 요즘은 어느 거 하나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이거저거 배우겠다고 욕심이나

내는 나를 격려는 못할망정 핀잔이나 주는 집사람 눈치를 보는 처지다.

 

이럭저럭 다음 블로그 하나 만들어서 여기저기 소문내지 않아도 방문객이 솔솔하게 늘어가는 재미로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얼마 전에는 또 새로운 trend 라는 Tistory blog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그거 함 배워 볼라고 몇날 몇일을 해매고 있는데 I-phon이

어쩌고 하면서 이번에는 선거열풍을 지나며 트위터가 뜨고 Facebokk 이 나를 헷가리게 만들고 있다.

 

그래도 다행한 것은 경남도민일보 같은데서 무료강좌를 한다니 빠지면 손해라는 생각으로 참석을 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나마 나 스스로는 내가 early adopter 에 속하는 무척 진보한 인간이라는 믿음 하나로 용기를 내 보지만 나혼자 가기는 쓱스럽기

도 허고.~

궁리 끝에 내 의견에 동의할 수 있는 몇몇 사람에게 연락을 하니 진해서 7~8명이 같이 마진터널을 넘어 가겠다니 다행이라는 생각

이다.

 

이미 나는 "twitter 무조건 따라하기"라는 책을 한권 구입해서 읽어보기는 한 터라 140자로 칸 메우기하는 트위터 별거 아니라는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는 퍽 넓은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도아님의 대단한 열정에 감사할 따름이다.

분명히 간단한 구조지만 전체적인 흐름이나 세밀한 process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도아님의 정학한 비유로 설명하는 1인방송국이라는 이야기에 빨리 동화되고 공감하면서 트위터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영어로 Followers 라면 자기를 따르는 사람정도는 이해를 하겠고 Following 하면 자신이 따라 간다는 이야기리라는 짐작이야 할

것 이다..

 

그러나 누구를 어떻게 따라가고 누가 어떻게 따라오는지 이해가 난해한데다 리트윗(RT) 같은 용어는 생소한 이질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너무 빨리 넘어가는 Time line에 나하고 별로 상관 없을 법 한 140자들이 나열되는 자체에 거부감도 느끼면서 트위터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나에게 1인 문자방송국으로 생각하고 받아드리라는 도아님의 비유가 무척 빨리 내 기억속에 자리잡는다.

나는 별로 덥다는 느낌을 느끼지 못하는데 연신 땀을 흘리는 도아님의 열강 때문에 2시간이 모자라서 9시가 훨 넘어서야 뒷풀이

장소로 옮겨서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뒤풀이가 이어지고 있었다.

 

처음 만난 인연들이지만 생각들이 같아서 그런지 별로 초면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친숙한 이야기들을 이어가는 뒤풀이를 마치

고 진해로 돌아오니 밤 12시가 넘었던 모양이다.

블로그에서 사진으로만 만났던 훤칠한 키의 미남형 블로거 임종마님을 직접 만났던 것도 내게는 큰 수학이었다.  

모두 즐겁고 좋은 인연을 좋은 추억으로 오래 간직하면서 트위터로 조잘조잘 수다 떠는 이웃으로 오래 남기를 기대 해 본다.

행사를 주관한 경남도민일보 미디어팀과 열강을 하신 도아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하겠다.     

---------------------------------------------------------------------------

도아님이 강의한 교제를 만날 수 있는 주소: http://j.mp/ltwitter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