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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진해 시민단체와 시, 도의원 당선자들의 만남

by 장복산1 2010. 6. 23.

 

                                 <좌석이 1열로 길게 배치되어 좌편과 우편을 나누어서 촬영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해 풍호동에 아주 예쁘게 잘 정리된 비원식당이라는 공간에서 22일 저녁에 진해시민단체와 시, 도의원 당선자들이 함께

만났습니다.

형식은 진해시민단체들이 시, 도의원당선자들을 초청하는 형식이었고 당선을 축하하고 지금 진해는 지역의 수장인 진해시장

이 공석이라 부시장 대행체제를 운영하는 실정에서 새로 출범하는 창원시 의회에서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

해 달라는 당부와 부탁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희망진해사람들과 진해시민포럼 그리고 진해 여성의 전화에서 주최를 하고 지역에서 당선된 도의원 2명과 시의원 13명을 모두

초청하기로 하고 전화를 해서 취지를 설명하고 메시지를 보네자 처음에는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모두가 진해를 위하는 일이라는데 특정한 정당이나 개인적인 감정이란 아예 개입의 여지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당선자들을

초청하는 시민단체 측에서도 어떤 사심도 없이 지역에서 당선된 시, 도의원 전원을 초청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면서 좀더 시민들과 소통하는 지방자치 운영에 대한 이야기들을 서로 모아보려는 생각이었습니다.

 

                             <좌석이 1열로 길게 배치되어 좌편과 우편을 나누어서 촬영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법은 있으나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정한 법을 강제하기 위하여 수사기관과 사법당국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완벽할 정도의 System은 갖추고 있으나 그 System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있으나

서로 소통하지 못하며 갈등하고 반목하기도 합니다.

원칙은 있으나 지켜지지 않으며 상식은 있으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원칙과 상식이 무너진 사회적 병페에 분노합니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가 주객이 전도되어 국민들 알기를 우습게 여기는 사회라면 이미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지방자치를 한다고 하면서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지방자치는 자치가 아니라 독제적 발상의 통치라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다양하고 서로 다르듯 사람마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고 생각하는 사고와 판단기

준도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서로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나 판단의 기준은 일반적인 사회통념이나 상식의 선을 넘을 수 없다는 사회적 약속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상식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쳐 예상하지 못했던 시민단체 초청에 기꺼이 응해주신 창원시 거선거구 전수명 의원님, 너선거구 김헌일 의원님과 정영주

의원님, 더선거구의 김성일 의원님, 박철하 의원님과 김태웅 의원님, 그리고 더선거구의 김하용 의원님, 민주당비례대표 이해

련 의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박철하 의원, 정영주 의원, 김태웅 의원이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내마음의 선물 中에서 떠 오르는 좋은 글 한 구절을 옮겨 봅니다.
"너무 바빠서요" 라고 말하는 것은 상대를 거절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때론 무정하게도 느껴지지요. "너무 바빠서요" 라고 자주 말하면 생활에 자기 규칙이 없음을
표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상대에 대한 냉담함을 반영하기도 하고 바쁘다는 것과 한가하다는 것은 상대적입니다.

바쁜 것은 정말 바쁜 것과 거짓 바쁨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잘 조절하여 여유를 갖습니다.

무능한 사람들이 대부분 바쁘다는 말만하지 정작 무엇이 그리 바쁜지 스스로도 알지 못합니다.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십시오. 바쁘다고 하는 것은 좋은 핑계가 아닙니다.

 

                                   <김하용 의원이 열심히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마도 불과 한 달도 지나기 전에 진해의 거리 거리를 누비며 한 표를 호소하고 시민들의 손과 발이되어 머슴같이 일하겠

다고 호소하고 애걸하던 도의원 두분이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들의 초청을 거절한 사실이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새벽 2시까지 비산먼지가 날리는 현장에서 민원해결을 한다고 무척 바쁘다는 어떤 의원님의 진심어린 목소리도 자꾸 변명

으로 들리는 이유도 누구나 저녁은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상식이라는 합당한 기준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직도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특정 정당의 공천이 당선이라는 망상과 자만심 때문인지 힘있는 정당의 공천으로 당선

돤 의원들이 한결같이 시민들의 초청을 거절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핑계"라는 글을 한번 옮겨 보았습니다.

 

                       <김헌일 의원과 이해련 의원이 즐겁게 식사를 합니다. 중앙은 이병학 공노조 부위원장. 감사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며 맛있게 식사를 하고 진심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였습니다.

지방자치의 모세혈관 구조인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풀뿌리 역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시의원 투표구별로 지역 현안이나 의원들의 공약사항들을 점검하고 토론하는 "소통하는 지방자치 실현 모임" 의 장을 펴

보자는 의견에 서로가 대체적인 동의를 하였습니다.

동별 자치위원들과 지역내 집단거주지역인 아파트단지 대표들을 주축으로 시의원과 시민단체가 함께 선거구별로 순회하

주민들과 상견례를 겸한 "작은 토론회"를 개최하자는 우리들의 제안에 혼쾌하게 응해주신 의원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진해 여성의 전화 김윤자 회장님도 할 이야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밤 9시가 훨씬 넘도록 할 이야기들도 많았지만 다 하지 못하고 아쉬움만 남기고 자리정리를 한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고 진지한 토론에 참여 해 주신 진해시민포럼 운영위원인 김소봉선생, 희망진해사람들 공동대표인

조광호 대표님,  이덕자 운영위원님, 양재종 운영위원님, 정헌식 회원님, 그리고 진해 여성의 전화 김윤자 회장님과  진해

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김유은혜 소장님, 끝까지 침묵하며 자리를 지켜주신 배명갑 공노조위원장님, 이병학 부위원장

님도 정말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인연인 지난 밤에 있었던 일들을 오래 오래 기억하고 간직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서로가 인연의 끈을 노쳐버린 존경하는 정판용, 배종량 도의원님, 그리고 조준택, 장병운, 이성섭, 유원석

박순애 시의원님들도 우리들의 진정한 마음과 정성을 받아 드리고 "소통하는 지방자치 실현 모임"의 취지에 찬동할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어제 처음 가 본 비원가든의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들도 오래오래 간직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