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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스티브 잡스는 신이고 아이폰은 정말 만능폰 일까?

by 장복산1 2010. 7. 17.

스티브잡 스는 신이 아니고 아이폰도 만능폰은 아닐 것 이라는 생각 때문에 나는 지금 이 글을 쓴다.

그렇다고 나는 아이폰 4를 바닌하고 겔럭시 S를 찬양하거나 30년 전으로 돌아 가서 "국산품 애용 운동"을 다시 하자는 주장도 아니다.

다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느 한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 버려서 벨런스(Blance)를 잃어 버리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다.

인간의 본능은 미운사람은 아무리 예쁜짓을 해도 미워보이기 마련이고 예쁘게 보는 사람은 간혹 어떤 미운짓을 해도 실수로 보기 마련이다.

눈먼 소경들이 코끼리를 만지는 식이라는 "맹인모상(盲人摸象)인 사자성어도 어쩌면 세상을 편견(偏見) 없이 바라보자는 의미일 것 이다.     

 

내가 처음 컴퓨터를 접한 것은 국산 16비트 컴퓨터가 처음 출시되던 1990년이니 퍽 오래 전의 일이다.

그러나 너무 빨리 변화하는 IT산업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이제는 거의 낙오자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새로 블로그 공부도 하고 트위터도 배워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너무 많이 변해버린 세상이 그리 녹녹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지난 달에는 경남도민일보에서 진행한 블로그 강좌와 트위터 강좌를 공짜라는 매력에 빠져서 연달아 두 번이나 들었던 일이 있다.  

경남도민일보 무료강좌에서 내가 처음 만났던 강사가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인 "도아(doax)"님이다.

 

도아님은 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지만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파워블로거이며 트위터의 선두주자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도아님의 강의는 내게 퍽 유익한 강의였고 뒤풀이에서 그가 나의 고향인 충주에 거주한다는 사실에 나는 더 친근감을 느끼고 있는지 모른다.

도아님이 운영하는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돌아 보면서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과 그의 깔끔한 글 솜씨에 나는

그만 그에게 반해버려서 트위터에서 그를 열심히 팔로우(Follow)하고 그의 블로그도 즐겨 찾는 애독자가 되어 버렸다.

 

도아님의 폭 넓은 국제적 감각과 IT지식이나 시사문제를 바라보는 수준 높은 시각에 나는 늘 감탄하면서 존경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가끔은 그가 너무나 스티브 잡스와 아이폰은 감싸 돌면서 삼성의 겔럭시를 비하하는 것 같은 느낌의 글을 접할 때는 당혹스럽다.

오늘도 도아님의 7월 17일자 블로그에 올린 "스티브 잡스 발표 요약, 케이스 제공, 한국 연기" 라는 글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간 우리나라 언론들이 대 기업의 광고기세에 눌려서 할 말을 못하거나 살아 남기 위해서 빌붙어 보려고 왜곡된 기사를 쓰고 여론을

호도하고 조작수준의 기사를 쓰는 일이 있었다는 사실도 동의하지만 도아님의 "또 이런 언플에 놀아나는 미개한 국민이 많은 한국에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는 구절을 읽으면서 마치 자국민을 언론에 놀아나는 미개한 국민으로 비하하는 표현에는 당혹스럽다.

 

현대자동차가 처음 포니(pony)자동차를 생산하던 30년 전에는 "국산품 애용 운동"을 국책운동으로 장려하던 시절도 있었다.

어쩌면 그런 시절과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우리의 기업을 키웠고 IT강국의 대열에 서서 선진국의 문을 바라보고 있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지금도 세상의 문을 걸어 잠그고 국제경쟁의 대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을 맹목적으로 보호하자는 어리석은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경쟁 없이는 세상에 살아남을 수도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지만 그러나 최근 일부 지나친 진보적 생각으로 스마트폰에 관한 글을

쓰는 블로거들을 접할 때는 내가 너무 무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히려 아이폰 맹신자거나 겔럭시 안티세력같은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나는 아직 아이폰을 만져보지도 못했고 겔럭시폰을 써보지도 못했지만 극히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으로 쓰는 글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내가 만약 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에는 나에게 꼭 필요한 어풀이 아이폰에서는 구현이되고 겔럭시에서는 구현이 않되는 특별한 경우

가 아니라면 삼성전자의 겔럭시폰을 구입할 것이라는 조금은 고리타분한 보수적 생각을 하고있다.

"도아(doax)"님의 블로그 주소다. : http://offree.net/entry/Fix-for-iPhone-4-Antenna-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