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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스마트폰 QR코드인식 시스템으로 누비자 자전거 타보니

by 장복산1 2011. 9. 8.
지자체통합으로

           변한 진해문화

진해, 마산, 창원이 통합되고 유일하게 진해가 변한 것이 있다면 누비자 자전거 터미널이 몇 개 설치되었다는 것입니다. 아.~ 또 하나 눈에 띄게 변한 것은 버스 정류소마다 설치한 시내버스운행정보 시스템을 전산화 한 것도 통합의 효과가 분명합니다.


사실 나는 누비자 터미널이 설치되고 바로 인터넷에서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관심 없이 세월이 흘렀다. 오늘 갑자기 생각이 떠올라 진해 중앙시장 앞에 있는 누비자 터미널을 찾아 가서 교통카드를 등록하고 순조롭게 시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고 매우 편리하고 편해서 좋았습니다. 터미널이 좀 더 늘어나기만 한다면 특히 진해는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많은 도심의 이동거리가 짧은 도시라 무척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마트폰 QR코드 인식시스템의 문제
나는 다시 누비자 자전거운영 홈페이지에 들려서 안내문들을 살피다가 스마트폰으로도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보았습니다. 망서릴 여유도 없이 스마트폰에 누비자 엡을 설치하고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한 세상이 실현되는 현실에 대한 기대를 안고 누비자 자전거 터미널로 갔습니다. 그러나 누비자 QR코드 시스템은 나에게 실망만 남기고 말았습니다.

 

나는 고객센터에 두 번 세 번 전화를 해 보았지만 신통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엡을 실행하고 대여-->QR코드 인식-->대여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세요.> 까지 순서가 전부입니다. 사실은 처음에 두세번은 계속 <정보를 요청 중입니다.>는 메시지만 맴돌고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누비자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니 통신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럴 수 있다고 하면서 전화기를 껐다가 다시 시도를 하라고 합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고객센터에서 시키는 대로 다시 시도를 해도 역시.~!!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됩니다. 창원시 누비자는 특별한 통신선로를 쓰는지 몰라도 인터넷은 팡팡 터지는 지역에서 통신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어찌 어찌 해서 연결이 되기는 되었는데 문제는 비밀번호 항목에서 또 사람을 짜증나게 합니다. 분명히 <대여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세요.> 하는 안내에 따라 임의의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 했으나 비밀번호 오류 메시지만 계속되는 현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누비자 고객센터의 황당한 답변

나는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안내원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비밀번호는 회원가입 할 때 입력했던 영문숫자를 포함한 6자리 이상을 입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가 분명히 4자리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뜨더라는 이야기를 해도 아니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서울 가본 사람보다 안 가본 사람이 이긴다고 하더니 바로 그런 경우인 모양입니다. 내가 잘 몰라서 질문을 하는 입장이라 혹시 내가 착각을 했나 하고 '아.~ 그런가요.' 하고 내가 물러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다시 시도를 해 보았지만 역시 <대여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세요.>하는 메시지와 함께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계속됩니다. 이제는 짜증만 납니다. 그리고 더 분명한 것은 나는 켈럭시-2를 사용하는데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를 보고 글자입력 모드로 전환하면 영문이나 한글모드는 디스플레이 되지 않고 숫자입력 모드만 있습니다. 어떻게 가입할 때 사용한 영문 숫자를 혼용한 6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말인지 어이가 없고 황당한 안내를 하는 고객센터 직원을 생각하니 정말 화가나고 짜증까지 납니다.

 

SNS 소통하시대에 시민을 얕잡아 보는 사고 버려야  
차라리 본인이 잘 모르면 엡 개발업체를 안내 하던지 잘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이렇게 짜증이 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고객센터 안내데스크 직원들에게 제대로 안내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시민들에게 거짓말이라도 하지 말라는 교육을 분명히 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시민들을 얕잡아 보고 대충대충 거짓말로 시민들을 함부로 속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분명히 내가 스마트 누비자 엡을 처음 사용하는 상황이라 사용미숙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공용시스템은 왠 만큼 컴퓨터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고객센터에 한두 번 전화로 안내를 받으면 사용이 가능한 정도의 어플리케이션이라야 시민들에게 내 놓고 쓰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원시라는 기관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모든 신뢰의 기준이 되는 국가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누비자 터미널 설치위치도 사전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

나는 얼마 전 진해 중앙시장 입구에 계획도 없이 주먹구구하는 식으로 사람이 다니는 인도를 반이나 침범해서 누비자 터미널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황당한 계획을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창원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항의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화단사이로 설계를 일부 수정해서 누비자 터미널은 설치가 완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해 서울칫과 앞이나 진해여중 옆에 설치한 누비자 터미널을 비교해 보면 아무래고 창원시는 주먹구구로 샘하는 공무원들의 아날로그(analog)적 사고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내 짐작에는 터미널에 비치하는 자전거를  포함해서 누비자 터미널을 하나 설치 하려면 억대는 넘는 예산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정도 국가예산을 집행하는 사업이라면 최소한 사전에 유동인구의 동향이나 수요예측같은 주변 여건을 충분하고 면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진해여중 옆에는 등교시간에는 학생들이 타고 오는 누비자 자전거가 예상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실제 어떤 학생은 자신이 타고 온 누비자를 반납하지 못하고 학교로 끌고 들어 가는 모습을 나는 목격 했습니다. 아마도 누비자를 반납할 자리가 없을 때 임시로 반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안내문을 제대로 읽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서울칫과 앞에는 누비자가 딱 한대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수요예측을 잘못했다는 생각입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누비자 터미널은 온라인으로 연결이되어 시점관리를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국가기관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지적할 내용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회원가입을 하는 절차에도 세심한 안내가 필요합니다.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년 회비 할인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나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온라인으로 회원가입을 하며 연회비 2만원을 납부 하고 나중에야 5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온라인으로 회원가입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연히 고객센터에 문의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국가유공자는 할인혜택이 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국가기관은 안내문 하나라도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는 공무원들이나 전문가들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제도나 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익숙하지 못한 평범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의무가 있습니다. 국가기관에서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상대로 하는 안내정보나 시스템의 구축은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 만큼이나 다양한 경우를 계산하고 생각해서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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