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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김학송 국회의원이 왕따 당한 사연

by 장복산1 2011. 12. 6.

존경하는 김학송 국회의원님.!!

이 일을 어쩝니까? 나는 오늘 지역 언론에 보도된 기사들을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김의원님과 경남신문이 주최한 도시발전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온 정판용 도의원이 (구)육군대학 부지에 야구장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나는 정판용 도의원에게 통합청사 제1순위라는 지자체 통합의 약속은 이미 포기를 한 것이냐고 따지며 질의를 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제는 김의원님이 진해 청년지도자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서 축사를 하면서 이제  (구)육군대학부지 교환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해군총장까지 서명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운학부 부지에 해군관사 480세대를 착공할 예산도 창원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었다고 했습니다. 육대부지에 통합청사나 야구장 유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모두 기뻐하라고 하면서 청중들에게 박수를 치자는 제안을 했고 우리는 함깨 박수를 치던 박수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들립니다.

 

그런데 존경하는 김학송 국회의원님 이 일을 어쩝니까? 

 

오늘 지역언론에 보도된 기사들은 진해 주민이 실망을 넘어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구)육군대학 부지에는 통합청사고 야구장은 모두 포기하고 공원이나 해군 기념관을 건립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어쩌면 (구)육군대학 부지 개발은 몰락하는 진해 서부상권을 살리고 진해가 재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던 주민들의 소망은 이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존경하는 김학송 국회의원님.!!

오죽했으면 지역신문이 "옛 육대부지 진해구민 ‘꿈’ 물거품"이라는 기사 제목을 뽑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선거철만 되면 허풍도 치고 거짓말도 하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이런 명백한 거짓말은 제발 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는 김학송 국회의원이 아예 진해 사람들을 바보로 알고 거짓말을 했거나 아니면 김학송 국회의원 자신이 창원시로부터 완전히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마산 안홍준 국회의원이 통합청사는 이미 마산으로 오기로 중요정치적 당사자들과 합의가 된 사실이라고 이야기할 때도 김학송 국회의원은 아마 그 중요한 정치적 당사자들 축에 포함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통합준비위원회에서 일어난 중요정치적 당사자들간의 합의사항을 진해출신 국회의원도 잘 모르고 시의원들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다는 사실들이 하나하나 증명되고 있습니다. 

 

통준위 위원장이었던 장동화 의원이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구)육군대학부지와 마산종합운동장 부지가 통합청사부지 제1순위라고 한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110만 창원시민들을 상대로 말 장난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속기록을 공개하며 110만 창원시민을 우롱하는 현장에서 진해출신 통준위원이었던 유원석 창원시의회 부의장은 어떤 반박도 한 흔적이 없습니다. 아마 진해출신 국회의원이나 시의원들은 창원시에서 진행되는 일들을 아무것도 모르거나 모두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나의 짐작이 사실이 아니라면 어떻게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창원시장의 생각이나 의중을 그렇게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진해 주민들에게 바로 탈로가 날 거짓말을 하는지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창원시장의 의중이 담긴 내용이 아니라면 창원시 관계자가 언론에 함부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구)육군대학 부지를 “환경보전에 역점을 두고 해군이 주둔했음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 조성 등 해군의 역사성을 고려해 개발함으로써 이곳이 해군의 요람이었음을 기억하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창원시 관계자가 언론에 공개했다는 사실은 창원시장의 의중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결국은 김학송 국회의원이 창원시로부터 왕따를 당하지 안 았다면 총선을 코 앞에 두고 여당 국회의원이 지역주민들에게 아주 황당한 거짓말을 한 결과가 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떡줄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 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창원시장은 생각하지도 않는 통합청사나 야구장을 유치한다고 지역 국회의원이 주민들에게 자꾸 이야기 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 됩니다. 

 

행정정보공개를 청구 해 보면 창원시에서는 아무 것도 후원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데 지역 국회의원이 창원시에서 후원했다고 하면서 도시발전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창원시장의 의중을 알지도 못하면서 (구)육군대학 부지에 야구장을 유치하자고 정판용 한나라당 도의원이 주장하고 감학송 국회의원이 맛장구를 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진해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김학송 국회의원은 지역 행사마다 찾아 다니면서 (구)육군대학부지에 통합청사를 유치하느니, 야구장을 유치하느니 하면서 빤한 거짓말을 주민들에게 계속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갑갑했으면 창원시청 공무원이 이를 부인하는 발언을 언론에 발표했을지 대충은 짐작이 갑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와 같은 현실이 지자체 통합으로 창원에 흡수된 진해구 출신 김학송 국회의원이 왕따 당한 사연입니다.

 

존경하는 김학송 국회의원님.!! 진해는 그냥 진해로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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