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스크랩과 트랙백 이야기

by 장복산1 2012. 2. 6.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컴퓨터를 좀 하는 사람들이 보면 좀 생뚱맞은 글 제목이라고 하겠지만 아는 사람에게는 별 것 아닌것이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주 대단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블로그나 카페에는 스크랩이라는 기능과 트랙백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두 가지 기능이 거의 비슷한 기능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온라인상에 쓴 글을 서로 연결해 주고 소통하는 기능이라고 이해합니다.

 

원래 스크랩이란 말은 영어의 scrap -> 종이[천] 조각, [인쇄물·책 등에서] 오려낸 것이고 트랙백도 영어의 track back -> 카메라를 촬영 대상으로 부터 뒤로 물려 가면서 하는 이동 촬영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트랙백은 "역인 글"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7월 이니 한 1년 반 전에 나도 다른 블로거들이 사용하는 트랙백 기능을 보고 어떻게 "역인글"을 보내는지 궁금하고 나도 사용하고 싶은대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트랙백 주소를 복사하는 것 까지는 이해를 했는데 그 복사한 주소를 어디다 붙이는지 아무리 찾아도 도통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역인 글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http://blog.daum.net/iidel/16078368 ]하는 내용을 포스팅하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내가 내 블로그에 쓴 글들을 내가 가입한 카페에 스크랩해서 보넸더니 "낙시질을 한다"는 비난에서 이런 것이 '장복산님이 이야기 하는 상식이냐'고 하며 불평하는 댓글들이 올라 오더군요. 오늘도 어느 후배가 전화를 해서 '위원장님이 카페에 올린 글을 읽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하는 방식대로 링크를 걸던지 하라고 합니다. '원문보기'를 클릭하면 내 글로 링크가되어 있다고 해도 '원문보기'가 자기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기사 나도 1년 반전에는 역인 글 보내기 메뉴를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살표 부분에 클릭하면 주소창이 보인다는 부분에 분명하게 "엮인 글보네기"라는 안내가 있는데 유독 내 눈에만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전화를 한 후배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 스크랩해서 옮긴 글에도 분명히 [스크랩]이라는 글이 글 제목 앞에 안내되어 있고 아래는 원문보기라는 안내가 되어 있는데 그게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원래 길도 늘 다니던 길은 먼 산을 보면서 운전을 해도 되지만 초행 길은 아무리 정신을 차리고 살펴도 이정표 조차 잘 보이지 않기 마련입니다. 컴퓨터 화면이 아무리 작아도 자기가 늘 사용하던 익숙한 화면의 모습이 조금만 변해도 당황하거나 자기의 주관적 판단이나 생각이 눈을 가리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스크랩하는 방식으로 글을 옮기려면 화면 아래 오른쪽에 있는 스크랩 영역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화면이 바뀌면서 스크랩을 어디로 할 것이냐는 질문을 하는 화면이 디스플레이 됩니다.

 

옆에 있는 그림은 카페에서 스크랩할 경우 카페로 할 것인지 블로그나 메일로 스크랩 할 것인지 질문하는 화면입니다. 왼쪽 아래있는 그림은 블로그에서 스크랩할 경우 어디로 이 글을 스크랩할 것인지 질문하는 화면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카페나 메일을 선택하면 다시 카페의 경우 어느 카페 어느 게시판으로 스크랩 할 것인지 질문하는 팝업창이 뜹니다. 물론 자기가 가입한 카페들만 리스트업 됩니다. 다시 카페를 선택하면 그 카페의 게시판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후배가 부탁하기를 초등학교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글을 쓰라고 해서 너무 장황하게 설명을 하다보니 정작 무슨 이유로 스크랩이나 트랙백같은 기능을 사용하는가 하는 이야기를 놓쳐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크랩이나 트객백을 거는 방법은 이정도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그러면 카페에서 보기 편하게 글 전체를 복사해다 옮기면 될 것을 무슨 이유로 스크랩을 하거나 역인글 형식으로 글을 보내고 스크랩하는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글 전체를 복사해서 옮기는 것 보다 스크랩이나 트랙백 기능을 사용하면 글을 다른 카페에 보내거나 글걸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문제는 글을 쓴 작가의 자작권에 관한 문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은 신문사의 신문기사도 신문사의 허락없이 함부도 이리저리 퍼서 옮기거나 복사해서 사용하는 문제를 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촬영한 사진도 저작권자의 동의없이 합부로 복사해서 사용하면 저작권법에 저촉이 됩니다. 혹자는 개인 블로그의 글 같은 것을 가지고 읽어주는 거만해도 고맙지 무슨 저작권 운운하느냐는 반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작권 주장은 하지 않더라더 아무리 개인 블로그의 글이라고 하더라도 글을 한 편 쓰기위해서는 자료를 찾고 글을 다듬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드려야 한다는 사실은 인정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허접한 글이라고 할지라도 본인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 해서 작성한 글 입니다. 누구던지 그 글을 읽을 생각이 있다면 최소한 글을 쓴 블로그를 방문해서 읽어 주는 것이 기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천이나 칭찬이건 비판이건 댓글이라도 하나정도 달아 주는 것이 기본 예의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카페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지저분하게 아무 글이나 마구 퍼다 올리기 보다는 스크랩하게되면 스크랩된 글의 제목이나 글의 도입부를 보고 자신이 관심가는 글이면 읽고 아니면 지나치는 것이 더 능률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뉴스기사를 스크랩하는 형식으로 기사의 제목과 글의 리드 부분만 옮겨 놓고 해당 신문사로 링크를 거는 방식으로 바뀌고있는 것이 저작권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자기 블로그로 불러들이기 위한 간교한 낙시글 정도로 폄훼하는 것은 올바른 비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트랙백이나 스크랩기능은 본인이 이를 막을 수도 있고 보낸 사람이 차단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 그림에서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의 숫자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스크랩한 곳이 어딘지 그리고 누가 언제 스크랩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동그라미 표시 안의 숫자는 스크랩을 한 횟수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스크랩을 삭재하면 해당 카페에서 자동으로 삭제가 되는 아주 편리한 기능입니다. 컴퓨터를 좀 하는 사람이나 온라인에 익숙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지금 나의 설명이 너무 길고 장황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아.~ 또 한가지 있군요. 카페로 복사 해서 옮긴 글에 오탈자가 하나만 있어도 일일히 카페마다 찾아 다니며 수정을 해야 하지만 스크랩한 글은 원문만 수정하면 되는 이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년 반 전에 내가 트랙백 주소를 복사해서 어디다 붙이는지 몰라서 애를 태우던 생각을 하면 이정도 설명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설명한 글 입니다. 사실은 아는 사람에게는 정말 별거 아닌 것이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주 소중하고 대단한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내가 여러번 직접 경험했던 사람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에도 수십만 가지의 편리한 엡들이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단순하게 전화통화나 하는 핸드폰 정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지금 우리들 대부분의 현실일지 모릅니다.

 

그래도 나는 요즘 카카오톡은 매우 편리하게 사용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정도 활용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