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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진해 벚꽃이 절정입니다.

by 장복산1 2012. 4. 14.

진해 벚꽃이 오늘에야 절정에 이른 것 같이 만개했습니다. 군항제가 끝나고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떠나버린 진해는 한산한 느낌마저듭니다. 그러나 진해 내수면연구소 저수지 이번 주말을 맞아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만개해 있습니다.

 

아침 산책 길에서 만난 여좌천은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이 하얀 벚꽃들이 바람에 휘날리며 낙화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내수면연구소 환경생태공원 저수지 주변에는 뒤 늦게 벚꽃이 만개하면서 잔잔한 수면에는 나무에서 반사된 꽃들과 낙화한 꽃잎들이 뒤엉키며 현란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산책 길에서 나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황홀한 풍경을 만나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계속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고 있었습니다. 여좌천을 타고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위에는 바람타고 낙화하는 하얀 벚꽃 잎들이 동동동 떠내려갑니다. 그냥 주저 앉아 흐르는 물을 한 없이 바라보며 봄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마음놓고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