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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1인 미디어시대의 블로그 마케팅

by 장복산1 2014. 9. 2.

이 글은 베비라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에 이사장이 조합원들에게 쓴 호소문을 기록으로 남기는 글 입니다. 베비라협동조합은 조합 온라인카페를 다음카페에서 운영하며 조합원들 상호간에 소통하고 있습니다. 조합에서 진행하는 모든 일들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하고 공유하며 진정으로 조합원이 주인이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다같이 잘사는 세상, 경제민주화의 꿈은 협동조합에 답이 있습니다.   


[1인미디어시대의 블로그 마케팅]

 

지난 금요일 양산시 법원에 들렸다가 진해로 내려 온다고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어찌나 잠이 오던지 괴산휴계소에 들려 잠시 차에서 눈을 감고 잠을 청했습니다. 졸음을 달래며 한 20여분 휴식을 취하고 츨발해서 휴계소에 있는 주유소근방을 지나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다시 차를 멈추고 전화를 받으니 대전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전관리팀이라고 합니다.

 

전화내용은 내가 지난번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이사장에게 조합 온라인 교육문제로 애로사항을 호소하는 편지를 써서 발송한 일이 있습니다. 그후 협업지원팀 교육담당자의 전화를 받고 협의해서 우리조합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공단의 각지방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참석해서 교육을 받아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후 인천지역과 경남지역에서 교육계획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해당지역에는 교육을 받아야 할 조합원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공단 안전관리팀에서 전화를 한 내용은 내가 운영하는 "장복산"이라는 블로그에 같은 내용을 게시한 문제로 전화가 왔습니다.     

 

"이사장님이 지난번 공단이사장님에게 편지를 보네신 내용에 대해서 공단협업지원팀 교육담당이 이사장님과 전화로 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 았습니다." "예, 전화 받았습니다. 그런데요?" 그런데 같은 내용의 글이 "장복산"블로그에 있는데 우리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어서 베비라협동조합 이사장님이 장복산선생님에게  말씀해서 우리가 답변한 내용을 같이 공개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장복산인데요." "아!! 그러세요. 이사장님 필명이시군요"

 

"그런데 이사장님 우리공단 홍보팀에서 하는 이야기가 "다음"에서 공단이름을 치면 이사장님이 쓰신 블로그 글이 제일위에 뜨는데 우리가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어떤 조치를 취하라고 해서 전화를 드린 것 입니다." "그러면 거기에 댓글로 답변을 올리시면 됩니다." 아~그런 기능이 있나요? 그럼 답변을 올려도 되겠습니까?" "당연히 답변을 올리셔도 되지요" 하고 통화가 끝났습니다.

 

괄련글보기-->"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님께"  --> http://blog.daum.net/iidel/16078707

 

 

그리고 오늘 보니 댓글로 답변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나도 "다음"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조회해 보니 내글이 블로그글 두번쩨에 노출이 되어 있더군요. 나는 이와 같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우리가 1인미디어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일들이 신문에 보도되거나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 보도되어야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쓰는 글들도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반응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나는 이런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아무리 자기주장을 이야기해도 자기주장이 반영되지 않거나 반응이 없을 때 블로그에 글을 쓰고 나면 반응이 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를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이제 소상공인공단 오프라인교육도 꼭 서울까지 오지 않고 지방에서 교육일정이 맞으면 교육을 받아도 됩니다. 문제의 반은 해결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블로그를 잘 활용하면 "블로그마케팅"도 가능한 시대입니다. SNS를 적극활용하면 그렇게 많은 경비를 드리지 않고 조합을 홍보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조합원 30여명이 모두 Facebook에 가입하고 카톡이나 네이버밴드에 가입해서 하루 한 건씩 조합과 관련된 글을 올린다면 그 홍보효과는 대단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돈 하나도 안 드리고 조합을 홍보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지만 아무도 활용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 카페에도 이사장이 몇번을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제안을 했지만 아무도 관심조차 두지 않습니다. 그냥 모두가 지금은 경기가 좋지 않다는 불평과 장사가 않 된다는 이야기만 합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손님이 오지 않는 문제는 우리가 원인을 찾아보며 우리 스스로 어떤 문제는 없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 당장 장사를 그만둘 것이 아니라면 계속 영업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쉬지말고 고객을 향한 구애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마케팅이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손님들이 구름같이 몰려오도록 하는 신같이 전지전능한 능력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단 한명의 소중한 손님이 한명씩 한명씩 늘어나면서 마케팅의 마력을 발휘하는 것 입니다. 그까짓 이사장이 쓰는 개인블로그의 글이 베비라협동조합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는 생각을 한다면 조합의 마케팅전략은 분명히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한장의 전단지도 소중하게 생각하십시요. 단 한권의 카다로그도 가장 소중한 조합마케팅전략이라는 신념이 필요합니다. 단 하나의 현수막이 바로 마케팅입니다. 단 한줄의 SNS에 올리는 글이라도 베비라협동조합이라는 문구를 반드시 넣어서 게시하고 퍼트리려고 조합원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마치 작은 모래들이 모여서 결국은 크고 웅장한 성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사장이 쓰는 블로그의 글을 읽고 끝에 있는 "공감"을 한번 클릭해주는 작은 노력이 바로 공동마케팅의 시작입니다. 

 

돈하나 들지 않습니다. 단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공감"에 클릭한 번하고 SNS에 공유한 번하는 수고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가입한 카페에 조합과 관련된 글을 쓰거나 퍼다 옮기는 작은 수고들이 모이는 것이 바로 공동마케팅입니다. 이사장이 개인블로그에 쓴 글을 읽고 끝에 있는 "공감"이라는 표시에 마우스로 한번 클릭해 주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조합원들의 작은 관심과 수고가 모이면 이사장이 쓴 글이 상위에 노출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됩니다. 그게 바로 마케팅입니다.

 

 

조합원 모두가 자신이 가입한 카페에 베비라협동조합과 관련된 글을 게시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다면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고 조합원들에게 알리시기 바랍니다. 조합원들은 조합과 관련된 글을 자신이 가입한 카페에 퍼 나르며 널리 퍼트리기 바랍니다. 자신이 가입한 Facebook이나 카톡, 밴드에도 링크를 걸거나 공유를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조합원 30명이 이런 온라인 마케팅활동을 성실하게 1년만 진행한다면 당장 베비라협동조합은 인터넷으로 SNS로 소문이 퍼집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며 온라인에서 베비라협동조합을 조회하게 됩니다. 마케팅의 시작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일들이 모두 돈이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공짜로 조합을 홍보하는 방법입니다. 조합원들의 장사가 잘 되는 마케팅의 시작입니다.

 

2014년 8월 31일

베비라협동조합   이사장   이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