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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공공시장 개척을 위한 제안서

by 장복산1 2015. 4. 2.

<<아래 글은 우리조합에서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토론과정에 쓴 글입니다. 더 좋은 조언을 기다립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는 가만히 앉아서 고객이 찾아 오기를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고객을 찾아 나서는 방법도 고민하고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래내용은 내가 여러번 이야기를 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xx베비라와 xx베비라에서 이미 관공서 공공구매시장에 제품을 납품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생소한 시장을 새로 개척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닙니다.

 

마침 송파구사회적 경제지원센터에서 공공시장분석 및 송파구 예산분석이라는 교육이 있어서 내가 참석했습니다. 먼저 공공시장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지자체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사회복지과에서 출산장려나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예산을 집행합니다. 그리고 지자체 보건소에서도 출산선물세트나 내의 같은 것을 구입해서 산모들에게 지원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자체마다 집행하는 예산편성표를 찾아서 볼수있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각 지자체마다 예산편성 및 집행내역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도록 법으로 정해서 강제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모든 구매행위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거나 나라장터라는 조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법으로 정해놓았습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어렵지않게 모든 정보들을 인터넷으로 찾아서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들을 미처 알지 못해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인터넷 게임은 즐기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는 찾아볼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공부한 내용들을 우선 인터넷으로 공개합니다. 관심이 있는 조합원들은 자기가 거주하는 지자체에서 우리와 연관되는 예산을 얼마나 어떻게 집행하는지 한 번은 검토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송파구청을 예로 들어 지자체 예산편성표를 보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지자체나 예결산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되어 있습니다.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원하는 지자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메인메뉴에서 행정정보를 클릭합니다.

 

다음은 하위메뉴에서 예산정보를 클릭합니다.

 

다음은 예산정보에서 해당 년도인 2015년사업예산서를 클릭합니다.

어떤지자체는 여기서 부서별이나 항목별로 예산을 쪼개서 공개한 지자체도 있습니다.

 

 

송파구의 경우 예산서 전체를 E-Book 으로 보는 방법과 PDF 파일로 다운받아서 보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PDF 파일로 다운받아서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파일을 다운받아서 전체를 본다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이고 자기가 필요한 부분만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찾아보면 됩니다. 아래는 내가 정읍시청과 인천남동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출산관련 예산을 키워드로 조회해서 확인한 예산서 내용입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위 예산서를 보면 정읍시의 경우는 저출산 고령화 극복추진 예산으로 1년에 2,470만원을 책정하고 홍보물발송비용과 일반여비, 운영비밖에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남동구청의 경우는 저출산사회극복 예산으로 7억9,700만원을 책정했습니다. 예산을 사용하는 용도도 출산장려 활성화와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에 대부분의 예산을 집행하는 예산을 편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각 지자체에서 우리와 관련된 예산을 얼마나 편성하고 어떻게 집행하는지 내용을 알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서 어떤 영업을 해야할지 계산이 됩니다.

 

지자체말고 보건복지부에서 각 지자체를 통해서 집행하는 예산항목에도 우리와 관련된 정부예산들이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공공구매시장에 눈을 뜨고 지역단위로 영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부예산은 "출산에서 육아까지 마음을 더하기 정책포털"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헤서 오른쪽 지도에서 지역별 지원정책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인천 남동구청을 예로 내가 조회한 내용입니다.

 

빨간글씨로 적은 주소를 인터넷 주소창에 치고 "출산에서 육아까지 마음을 더하기 정책포털"에 접속합니다. 다음은 해당지역인 인천, 동구청을 찾아 들어가서 분야별선택은 전체를 클릭하고 조회를 하면 아래 전체 60건이 조회되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며 찾아 봅니다.

 

마침 여기는 3페이지에 임산부출산준비물지원 사업이 있군요. 관심이 가서 클릭해 봅니다. 남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에서 체온계 등을 사서 임산부들에게 준다는 내용입니다. 체온계를 팔아먹을 수 있다는 사실과 담당부서를 알았습니다. 이제는 각자의 능력으로 영업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지자체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3,000만원까지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조례로 정하고 있습니다. 관공서에서 하는 계약행위는 공개입찰방식이있고 수의계약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공개입찰방식은 누구나 같은 제품을 싸게 써 넣으면 낙찰되고 납품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수의계약은 말 그대로 손발이 맞으면 타인견적서 하나만 같이 제출하면 담당자와 서로 협의해서 납품단가를 책정하는 방법이지요. 충분한 마진이 보장되고 관공서에서 진행하는 공공구매는 현찰거래나 마찬가지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정보공게포털을 이용해서 필요한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적극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거의 모든 정보들을 정부의 정부공개사이트를 이용해서 정보공개청구를 해서 내가 모르는 정보들을 알아내고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정부에 125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5번 이의신청을 했군요. 질문도 한 번했던 기록이 있내요.

 

 

요즘 경기도 너무 어렵고 현실을 돌파할 마땅한 방법들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이사장이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있다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장사가 안 된다고 그냥 TV나 보고 있으면 어떤 해결책도 TV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차라리 인터넷이라도 여기저기 뒤지다 보면 혹시 어떤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가을상품 주문회에 참석하시면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4월 1일

베비라협동조합 이사장 이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