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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이춘모의 일기장

오늘은 아무 한일도 움씨 하루를 보넸쥐~~

by 장복산1 2005. 10. 26.

 

< 이 공간은 내가 늘 머무는 어수선한 컴퓨터 앞 모습이다.>

어제는 수요일 오후라 늘 하던데로
Single의 꿈을 안고 필드로 향했다.

내가 골프를 시작한지 12년이나 지났는데~
이제 겨우 어깨에 힘을 빼는 느낌을 느끼고
골프채 해드의 무개를 느낀다면
나는 무쟈~ 둔제축에 속하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처음에는 100파를 목표로
다음에는 보기풀레에를 목표로 세우고

그래도 어디가서 골프를 한다면
보기풀레이 정도는 한다구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보기풀레이가 유일한 목표자 낙이었다.

그러다 어덯게 어떻게 해서 90타의 벽을 깨고는
늘상 8자 타령을 했던 것이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늘 8자 타령을 하면서
최소한 89타만 쳐도 조아라 펄펄 뛰었는디...
지난 9월부터는 85타~ 87타~ 85타를 치면서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던 것이다.

이제는 거의 목숨걸고 Single을 목표로
매일 아침마다 골프공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보통은 Single 이란~
골프장을 한바퀴 돌면서 한 라운딩을 할 때
일반적으로 기준 타수가 72타인데 두자리수가 아닌
한자리 수 인 9타만 Over 하면 72+9=81 타가 Single 이라는 의미인데도
구지 우리팀에서는 79타를 쳐야 Single로 인정을 한단다.

주말골퍼가 이 기준에 맞추려면 사실은 좀 어려운 목표인디~~
그래도 지난 해에 친구넘이 그걸 허구는
계속 나에게 " 너 싱글 해봤어..?" 허면서 놀려데는 것도 그렇지만...
내가 85타를 친다면 여섯타만 더 줄이면 된다는 욕심이
더욱 강하게 나를 자극하면서 더욱 연습에 집착하게 만든다.

그래서 항상 필드에 나갈때는 싱글이지만~
라운딩을 마치고 나올 때는 언제나 아쉬움만 가슴가득이 안고 나오기 마련이다.

어제도 진해 해군골프장 5번홀에서 출발하면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첫홀부터 파~!! 두번쩨 홀도 파~!!
이렇게 해서 파..파..파..보기..파..파..를 허면서
Out 8번홀까지 3개 Over 라면 정말 나로서는 표정괸라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Out Course 마지막 홀인 13번홀에서 발생하였다.
분명 드라이브샷 타구소리는 명쾌하게 들렸는디...
약간 왼쪽으로 흐른다.
Second-Shot 자리에 가보니 Wood는 소나무에 걸리겠고 iron은 가능하다.
그래도 iron 3번으로 멋지게 위기를 넘겼는데...
세번쩨 Shot 자리가 빗물이 고여서 뻘이 생긴 워터해저드였다.
보통 아마츄어들은 이런경우 드롭이 가능헌디...보조원이 안된단다.

이걸 잘못쳐서 그린을 넘기고 14번홀 앞 언덕에 떨어지며~
이미 내가슴은 쿵쿵뛰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다시 뒷땅...다시 Green-Over
결국은 Six-On도 홀컵에서 제법 먼거리가 아닌가~?
휴~~!!
이 공을 홀컵에 넣어야 Tirple-Bogey 아니면 양파가 아닌가~?

위기를 관리하지 못한다는 나의 약점을 다시한번 확인하면서
영광의 양파를 기록허구는 얼굴이 벌게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15번, 다시 1번홀에서 Par..!! Par..!! 를 하면서
이제 Birdie 를 두개만 잡으면 된다고 하며 큰소리를 함 쳐봤쥐~

그런데...
그게 또 문제를 야기하고말았다.
표정관리 몬허구 까불다가(~?) 2번 Par-3홀에서 일을내고 말았다.

그 이후로는 내 자신을 내가 감당허지 몬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오늘 동반 라운딩을 헌 할베농장을 운영허는 허 성량이~
LG전자의 이 열규는 별로 신경이 안 간다.

그래도 입시학원 원장님은 몆번 라운딩을 함께했는데~
아직 얼렁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
헌데 이양반이 오늘 Birdy를 5개나허구도 Single을 몬했다는 사실과~
내가 Par를 9개나 잡고도 내 Handy를 유지하지 몬했다는 엄청난 사실은
아마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일이다.


오늘 아침에는 몸도 마음도 무척
피곤허다는 생각을 허면서 일어났지만
아직도 맥이 빠진 기분이다.

그래도 Fuaa.com 에 내 생생일기가 노출이 되었나~? 하고
함 열어보니~
이게 왠일인가~~?
내 일기가 맨위에 노출되어있는 것을 보고는
또~ 가슴이 설레고 뛰기 시작헌다.

울 마눌헌데 자랑허구...
앞집 화이트 사장헌데 자랑허구..
야단이났다.
항상 나는 글을 쓰면 너무 길게 쓴다는 평을 듣는디...
그래도 생생일기는 그렇게 지루허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는 내가 늘 머무는 컴퓨터 앞 공간에 앉아
머리속에 엉켜있던 이런 저런 생각들을 들추어 내면서
희비가 엇갈린 어제와 오늘을 정리 해 보았다.

그래~~
골프도 내가 미치도록 좋아서 빠져들어야
주말골퍼들의 꿈인 Single 도 허는거구
무엇이던 잘 풀릴 때 도 자신을 control 허면서 관리허구~
어떤 위기에도 자신에게 다가온 위기는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어떤 능력이나 부를 얻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허지만~
그 능력이나 부를 잃을 때는 순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100파를 하면 Bogey-Play 욕심이 생기고~
Bogey-Play 를 허면 8자 타령을 허기 마련이다.
Score Card 에 8자를 그리면~
다시 Single 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나는...
여기서 on-Line 영업을 시작하면서
벌써 한 2년 동안을 해메고 있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지금도 내 쇼핑몰에서 어떤 매출이나 이익보다는
누가 글이라도 한줄 남겨주어도 감지덕지인 것이다.
< 사실은 ~~
오늘도 누군가 내글에 뎃글을 달아준 www.ibluejeans.co.kr 을
일부러 찾아가 내가 두번제로 그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왔쥐~ >

매일 눈이 빠져라하고 주문/배송란을 살피고
게시판 글을 살피며 훼미리 겔러리 게시판을 살펴보지만~
그때마다 마우스를 잡은 오른쪽 어깨의 힘이 쭈~욱 빠지는 느낌을 받는다.

언젠가는 여기 Make shop에서 주관한 교육을 받으면서
현이닷컴(..?)을 운연허는 어느 여자 대학생의 성공사례 강연을 들은 일이있다.
그 학생은 전공도 농학과라고 하면서
쇼핑몰을 처음 시작할때 의상 사진을 한번찍으려고
동대문시장 의류가게 앞에서 수시간을 기다리다 문전박대를 받고
나중에는 휴학까지 하면서 아예 동대문 의류상에 취업을 해서
밤에 몰래 사진을 찍어 쇼핑몰을 시작 했다는 정말 감동적인 강연을 들은 기억이 난다.

몆일 전에는 부산에서 Auction 판매자 교육을 받으면서
역시 성공사례 강연을 들었는데...
그도 야간에 업소에서 올겐연주를 하면서
제과점을 차리기 위하여 제빵 기술자 자격증까지 받아서
제과점을 하다가 잘못해서 망해 버리고는
컴퓨터 컴자도 잘모르는 상황에서
독수리 타법으로 딸래미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군용담요 3장으로 Auction 을 시작하여
불과 1년만에 Power Saler가 되었다는 감동적인 강연을 들었다.

그륻은 과연 그렇게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연습을 했을까..?
내가 골프를 치면서 Single 에 미쳐서
아침저녁으로 골프공을 두드리는~
그 이상의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누구나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말 그일에 미쳐야 하는 것이다.

최경주가 PGA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을 했을까..?하는 생각은 가끔 해 보았지만...

지금 on-Line 상에서 Power Saler 들이 그 자리를 찾이하기 위하여
그들은 정말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을 드렸을까~~? 하는 생각은
아직 해본 기억이 없다.

그냥 단지 내가 쇼핑몰을 힘들게 만들어 놓았는데...
아무도 오지도 않고 물건도 안 팔린다고 불평만하고 있는 건 아닌가~~?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문득~~!!
내가 지리산 깊은 산속에 구멍가게 하나를 열고
서울사람, 부산사람들이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아직은 카데고리 정리도 않되고 여기저기 빈틈이 보이고
어수선하기 그지없는 점포를 차려 놓고는~
어디고 돈은 아까워 광고한줄 안허구
제품이 팔리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지리산 속에서 서울사람 부산사람을 기다리는 격인 어불성설인 것이다.

나는 아직은 내 쇼핑몰에 미쳐보지도 몬허구...
그렇다고 어떤 특별한 아이디어도 움따~~
기냥 남이 허는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이건 결코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일은 또 부산으로 Auction 판매자 교육을 가기로
우리 앞집 화이트의 도 경욱사장허구 약속을 해 놓았다.

그리고는~~
하루종일 아무 한일도 움씨 하루를 보내며 생각만 무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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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나는 Fuaa.com 을 접허면서 최근 몆건 매출을 올리고
다시 용기를 내어 생생일기를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