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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의 골프이야기

서라벌 대전 전기(前記)..~~

by 장복산1 2006. 3. 9.

여기는 후기(後記)쓰는 자리지만

전기도 함 써야쥐~~ 

 

골프에 한참 빠질때는

Rounding 약속이 있는 전날 밤이면

의레 밤잠을 설치기 마련이었다.

 

언젠가 겨울이었쥐~~

Unitel 골프동호회 정모가 있던날...

세벽 4시에 기상해서

근육 풀리라고 샤워에 목욕단장까지 허구

기운차리라고 마눌이 차려주는 세벽밥 묵고...ㅎㅎㅎ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하러 가는지..

개선장군처럼 당당허게 출발해서

동부산 CC 를 이리저리 혜메며 찾아가서는

꽁꽁얼어버린 그린위로 공을 날리면

아마 족히 1m는 하늘로 비상을 허며

쨍~!! 쨍~!! 소리를 내며 날라다니는 공을 퍼 올리며

그것도 골프라고 조아허던 시절도 있었쥐... 

 

오늘 서라벌 대전 전야에도...

가슴이 설레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달라진 거이 있다문...

뭔지도 모르고 세벽밥 차려주던 우리 마눌도...

이제는~

나갈 때마다 Single 하고 온다며 큰소리만 쳐대던

나헌데 실망이 분노로 변했는지..

어떤 기대도 없는 눈치로~

제황산 산책에서 돌아오는 나에게

된장 끌여 놓았으니 김치에 밥차려 묵고 가라며

목욕탕 보따리를 끌어안고 목욕탕으로 가 버린다....

 

모든거이 다~ 내가 지은 내 죄리라...

그렇게 골프에 빠졌으문 누구처럼 Single 패라도 하나 들고 오던지...  

 

지겨우리만치 붙어다니며 수년동안 함께치던 상규넘이

어디선가 Single 을 했다는 소리에

내 앞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우기며.. 내가 심통을 부리자

그넘이 정말로 내 앞에서 또 75타 Single 을 허며

연이어 3연속 Single 을 해대는 바람에

할 수 움씨 눈물을 머금고 크리스탈 Single 패를 맹글어 바치고는

상규넘허구 삼수, 성진이 내외와 함께했던 술자리에서

울 마님 실망이 컷던 모양이다... ㅎㅎㅎ  

 

그 시절 이제는 다~ 지나구~

요즘은 Rounding 약속이 잡히면...

오히려 비밀로 붙이고 이리저리 울 마님 눈치만 살핀다.

우리집 옥상에서 녹쓸고 있는 울 마님 골프체를 볼 때마다 마안도 허지만...

 

허구헌날 쏘다니기만 허며

어쩌다 겨우 들고 들어온다는 거이

우승패나 들고 와서는 오늘 medalist 를 몬헌

이런 저런 변명이나 늘어 놓는 일도 이제는 밑천이 다~아 떨어진 신세다.

ㅋㅋㅋ   

 

오늘도...

서라벌 대전을 앞두고

아침 5시에 기상해서 오늘 할 일을 대충 마무리했다.

 

몇일전 중앙시장 번영회 행사일로 번영회장과 대담을 헌 글을 써서

지역정보지인 진해신문에 제공했더니 오늘 박모 가지라는 사람이

취제를 온다며 번영회장이 나하고 같이 만나잔다.

차마 골프 이야기는 몬허구...

오늘 다른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핑계를 뎄는데...

 

그 기사가 나가기 전에

내 글을 내 쇼핑몰에라도 올리고 싶다는 생각에

세벽부터 컴앞에 앉아 pop-up 창을 하나 맹글구....

이걸 다시 내가 쓴 글에 link 시키려고 hwp로 작성한 문서를 html로 변환했는디...

문제가 생겼다...

넘 오래 이런일 안 허다 서둘러서 해 보려니 갑작이 기억이 안난다.

 

이걸 다시 photoshop에서 불러 jpg file로 맹글어서

약간은 글이 퍼져보이는 file을 근근히 link 시키고

제황산 산책도 했다...

 

글구...

울 마님이 된장 끌여 놓았으니 

김치에 밥차려 묵고 가라니 그데로 출발허면 되는 일이다.

강남님이 11시까지 오라 했으니 제 시간에 도착허려면

우리가 모이는 시간에서 역계산을 허면 최소한 두시간은 빼야한다.

그러면 출발시간은 9시다.

 

서라벌대전 전기도 이제 그만 쓰고...

옥상으로 가야헌다.

최소한 공 50개는 두드려 봐야 몸도 풀리고...

샤워도 해야허구... 밥도 묵어여 헌다...

별루 시간이 움따~~

 

아참 강남님이 camera 도 가지고 오라고 하던디...

넘 오래 SLR camera에 습관 되오 있던터라.

지난번 digital Camera도 SLR로 구입헌다구

Canon-300D 를 구입해서 넘 덩치가 커서

특별한 일 아니면 잘 챙기지 않는 camera 다.

오늘은 영남 골프클럽 서라벌대전이니...

조금 번거로워도 챙겨가야것다.  

 

어여 서둘러 가야쥐~~~ 

ㅋㅋㅋ

 

< 내가 오늘 세벽에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함 보세여....

 www.iidel.com 이나 www.jinhaenet.co.kr 에 뜨는 pop-up 창도

오늘 세벽에 맹글었구여...link 된 글도 오늘 세벽에 올렸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