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Populism) <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10)>

 

 

포퓰리즘 (Populism) .~

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 행태. 소수 집권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하여

다수의 일반인을 이용하는 것을 포퓰리즘 (Populism)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나는 얼마 전 정말 놀랍게도 대중심리를 이용하여 옳고 그름을 떠나 한 노인을 인민제판식으로

몰아가는 포퓰리즘 (Populism)을 대표하는 듯 한 동영상을 하나 우리 카페에 퍼 옮긴 일이 있다.

오늘 진해시청 게시판을 바라보는 심정이 이 동영상과 꼭 같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 스럽다.

거의 이성을 잃어버린 듯하는 동영상의 이미지가 진해시청 게시판<나도 한마디>코너에 자꾸 오버렙(Overlao)된다.

 

물론 나 자신이 "희망진해 사람들"의 이번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제를 당부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나름으로 자신들이 보는 시각을 이야기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게 마치 무슨 대역 죄인이나 되는 것 같이 여론 몰이를 하는 것도 타당하다는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

그들이 조작된 이야기를 발표하던 아니면 정당하지 못한 이야기를 기자회견하던 판단은 시민들이 하기 마련이다.

진해시청에서 반박자료를 넨 것 같이 그들이 조작된 사실을 유포하였다면 명예회손으로 고소를 하던지 적법한

법적 대응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진해시청 게시판에 "희망진해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을 비판하는 글을 진해시민은 누구나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비판을 위한 비판 보다는 보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논리의 반박은 없고 포풀리즘에

가까운 선동적이고 인신공격형 글들로 게시판을 도배한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그간 진해시정에 비판적 글들을 올리던 일부 시민들의 이름들을 일일히 거론하면서 욱박지르기 식으로 다그치는

반박의 글을 읽으면서 이는 진해시민 누구도 시정에 비판적 시각을 가질 수 없다는 논리의 비약이요 독선적 발상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진해시의 영원히 혜어날 수 없는 어떤 한계를 보는 느낌이다.

 

단순한 감정에 치우쳐서 인신공격형 글이나 자기감정에 도취하여 비판을 위한 비판이나 공격을 위한 글보다는

단 한편이라도 논리적 근거와 타당한 이론으로 반박하는 수준높은 반박의 글을 보고싶다. 

나도 어쩌다가 어줍잔게 앞에 나서서 이런저런 일에 간섭을 하면서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을 쓰고 남을 비판하는

입장에 서서 진해시청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청원도 하고 정보공개요청도 해 보았지만 어떤 특정인이나 단체를

비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으며, 누구를 타도려는 의도가 아니라 분명히 잘 잘못의 잣대로 사실을 따지고 이의

시정을 요구하였다는 사실에 한점 부끄럼 없이 당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시민운동을 하려는 시민단체라면 가로등의 역할로 만족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공무원 집단이나 정치를하는 정치집단은 전문가들이며. 프로들을 상대로 시시비비를 가리고 투쟁을 한다는

생각은 심사숙고하여 행동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직업이 정치를 하는 일이며 그들은 직업이 공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인 것이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전문적인 직업을 각자가 따로 가지고 있는 정치나 공직에는 비 전문가집단인 아마추어에 지나지 않는다.

아마추어는 전문가들이 보지 못하거나 지나치기쉬운 부분들을 아마추어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조언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번 "희망진해 사람들"의 진해시장 사퇴요구 성명서 발표나 기자회견에 동의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나는 오늘 분명하고 당당하게 나의 입장을 밝히려고 한다.

나는 분명히 어떤 특정한 목적이나 이권을 바라지 않으며 정당한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찿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시민으로써의 정당한 나의 권리를 주장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희망의 끈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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