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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졸속중의졸속 진해행정구역통합 중단요구

by 장복산1 2009. 9. 17.

오늘 오전 10시30분 진해시청 브리핑룸에서는 정략적인 행정구역 졸속 통합추진을 즉작 중단하라는 진해시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희망진해사람들,민주노총 진해시대표자 회의,경남교육포럼진해지부,진해여성의전화,전교조진해지회,정영주시의원,민주당

진해시위원회,민주노동당 진해시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졸속통합반대 진해시민 범 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었다.

 

졸속[拙速]의 사전적 의미는 서투르지만 빠름으로 표기하였는데 이번 진해시장의 행정구역통합 논의 진행과정은 졸속에도

들지 못하는 엉터리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졸속은 서투르지만 빠르게 진행한다고 하니 엉터리는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이번 이재복 진해시장의 태도 돌변은

누구도 예측할 수도 앖었고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엉터리 논쟁속으로 진해시민들을 끌어 넣었기 때문이다.

 

진해시장의 지시로 구성하여 지역 행정구역통합문제를 총괄하여 연구하는 TF팀에서도 알지 못하고 시민의 대의기구인

진해시의회에서 초차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느날 갑자기 도깨비 장난같은 진해,창원 통합안을 들고 나온 진해시장의

엉뚱한 생각을 진해시민 누구도 알지 못하고 이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진해시장의 엉터리같은 졸속 행정구역통합 안을 반대하는 진해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의 반대성명에도 불구하고 독선적인

진해시장의 명령을 받드는 진해시청 일부공무원들이 주동하여 9월 17일 행정구역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소식이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은 당일 시의원 간담회와 도의원 간담회에 임시 반상회까지 개최를 한다니 가히 혁명적 발상에

전쟁을 방불하게 하는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은 무식하리 만치 저돌적인 일정으로 밀어 부치고 있는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연 이어 다은날인 9월 18일은 진해시 서부지역, 중부지역, 동부지역을 돌면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21일에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22일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니 그 일정을 읽어 내려가기 조차 숨이 찰 지경이다.

무슨 이유로 이렇게 숨가뿐 일정을 강행하며 무슨이유로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관제여론을 조장하는지 이해 할만한

어떤 명분도 나는 찾을 방법이 없다.

  

졸속통합반대 진해시민 범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바로 진해시 의회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시작하려는 시간에

진해시 의회의 무능한 대응에 항의하면서 의원 전원에게 기자회견 성명서를 전달하였다. 

진해시 의회의 간담회에서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요청하는 시의원들에게 이시장은 행정구역 통함은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요청이라며 진해,창원의 통함을 운명적으로 받아 드리자는 주장을 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안하무인(眼下無人)의

독선적인 이재복시장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다.

진해시 의회는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시민들이 대의기구인 의회마저 무시하는 진해시장의 독선적 행정구역통합

추진의 중단을 요구하는 의회 결의안을 조속히 의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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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정략적인 졸속 통합추진

즉각 중단하라!



존경하는 진해시민 여러분!


최근 정부는 지방 자치권과 지역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내년 선거전까지

무리한 일정으로 지역주민 스스로의 결정으로 지방자치단체 간의 자율적

통합을 종용하고 있다.


이재복 진해시장은 진해시의 독자적인 발전 잠재력을 내세우며 인근 자치

단체와의 통합에 지속적인 반대를 해왔으나, 지난 1일 갑자기 자신의 평소

견해를 급선회한 통합찬성표명하며 창원시와의 통합추진을 밝혔다.


이 시장은 시의회에서 행정구역개편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지방행정

효율성제고, 지역균형발전, 주민복지증진, 지역 역사성과 동질성, 사회문화적

특성, 지리적 연접성과 주민의견수렴과 뜻에 따라 지역주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전제로 한 통합 추진 논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이 시장은 통합에 대해 주민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무시하고 대의기관

인 시의회와 한마디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창원시와의 통합 추진을 밝혀

그 배경에 지금자신의 처한 여러 어려운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라는 의혹

은 물론 동서지역 갈등 조장과 주민여론분열을 초래해 가득이나 여러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


또 이 시장은 지난 7월 10일 마산, 창원, 진해의 단체장과 의장, 국회의원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통합관련 합의를 파기하고 진해-창원 간 통합을 발표

함으로써 통합의 주도 명분과 신뢰마저 저버리는 우를 범했다.


이에 18만 시민과 졸속 통합반대 진해시민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통합주체인

시민의견과 여론을 철저히 무시하고 일방적, 졸속적이며 극히 개인의 정략적

인 진해-창원 행정구역통합 추진 중단과 철회와 함께 이시장의 사과를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해명과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1.이명박 정부는 시민의견을 무시한 반민주적 통합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


2.이재복 진해시장은 시종일관 통합 반대를 표명해오다 갑자기 찬성으로

   선회한 입장 변화에 대해 해명하라!



3.한나라당 김학송 국회의원은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4.진해시 의회는 독단적 졸속 통합 추진에 대해 견제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하라!



5.진해시 의회는 지금부터 의회기능을 회복하여 시장의 졸속 통합 진행을

  즉각 중단시키고 [진해시의회 통합중단 결의안]을 채택하라!


졸속통합반대 진해시민범대책위는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범시민 통합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힌다.





2009년 9월 17일



졸속통합반대 진해시민범대책위원회

(희망진해사람들,민주노총 진해시대표자 회의,경남교육포럼진해지부,진해여성의전화,전교조진해지회,정영주시의원,민주당진해시위원회,민주노동당 진해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