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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진해시의회 김 형봉의장님께.

by 장복산1 2010. 3. 7.

지난 2009년도 예산집행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자로 진해시 의회는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는 880만원의 계약을 하였습니다.

<시의회에 바란다.>는 게시판은 공개형을 자신만 볼 수 있도록 비공개방식으로 바꾸고 일일이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의 접근을 더 어렵게 만들었고 시의원의 홍보성 개인홈페이지를 화려하게 새로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마, 창, 진 통합을 자신들이 의결하여 행안부에 요청하고 통합을 기정사실화 한 상태에서 해산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진해시의회

홈페이지 개선을 명분으로 88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문제를 따져보기 위하여 진해시의회 홈페이지에 새로 개설한 의원들

개인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질문 글을 일일이 올렸습니다.

의원들 개인 이메일도 제대로 읽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의원이 언제 읽고 어떤 답변을 할지 무척 궁금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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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형봉 의장님.
진해시의회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렇게 의원님들의 개인홈페이지도 개설을 해서 글을 쓸 수 있어서 편하고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본인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진해시의원들 스스로 마산, 창원, 진해 통합을 의결하고 행정안전부에 지방자치단체의 통합

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국회에서 법률도 통과되기 전에 한나라당 일색인 영남권에서는 통합을 장담하면서 통합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하여 활동하

고 있는 시점에서 진해시의회의 홈페이지를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새로만드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도 당해년도 예산집행을 마감하는 12월 31일자로 계약을 하여 시민들의 편의나 정보지원을 위하기 보다는 오히려 <시의회에 바란다,>

는 게시판은 비공개로 운영하면서 일일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더 어렵게 만들고 시의원 개인을 알리기

위한 개인 홍보수준의 의원개인홈페이지를 위주로 시의회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 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습니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진해시의원들이 바라는 대로 지방자치단체가 통합이되면 자연히 진해시의회는 해산을 하고 통합 "창원시의

회''가 발족하면서 업무의 연속성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를 통하여 새로운 시의원들을 선출할 것입니다.
그러면 단 4개월의 임기만 남아있는 시의원들의 개인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하여 88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사실을 설명 해 주시

기 바랍니다.

본인은 이문제를 알아보기 위하여 1차적으로 진해시의회 실무자들에게 정보공개 청구를 하여 계약내용 및 작업지시서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진해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면담요청하여 이해할 수 없는 예산집행에 대한 설명을 듣기 원했지만 진해시의회 운영을 책임지고있

는 운영위원장은 예산집행내용을 의회사무국장으로 부터 보고를 받지 못해서 알 수 없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것 같았습니다.
예산집행 내용에 대한 세세한 사항이야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의회운영위원장이라면 이런 예산의 집행여부를 판단하는 문제는 관여하

는 것이 사실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시의회의장이 최종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니 시의회 의장님에게 질문하라는 이야기를 들었

습니다.

진해시의회 의원들 스스로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을 의결하고 행안부에 요청한 상태에서 자신들은 통합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합

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통합이되면 진해시의회는 해산을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 오는 6월에는 지방의원들의 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에서 임기가 4개월 남은 진해시의원들의 개인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 880만원의 예산을 집행하였다면 시민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예

산낭비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에 대한 의장님의 견해와 답변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