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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김성찬 새누리당 후보깨드리는 공개 질의서

by 장복산1 2012. 4. 3.

진해 새누리당 김성찬 후보깨 드리는 공개질의서 입니다.

김 후보깨서는 "대양해군의 기틀을 잡은 경험으로 명품해양도시 진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진해루 앞바다를 민·군 복지타운 조성 ▲임대아파트 3천여세대 공급 추진 ▲웅동 물류단지 2단계 공사 추진, 일자리 제공 ▲시운학부 진해 복합체육문화센터 ▲태백삼거리~속천을 잇는 해안도로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후보깨서는 "'진해’라는 단어가 이토록 가슴 뜨겁게 다가온 적은 없었다"며 "작은 것부터, 정성으로, 성심으로, 제가 먼저 앞장서서 보듬어주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런대 본인은 김 후보님의 공약을 보면서 무척 의아한 생각이 들어서 공개 질의를 합니다. 후보깨서 말씀하신대로 작은 것부터 성심으로 보듬어주는 심정으로 답변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우선 김후보님깨서도 잘 아시겠지만 이번 4,11총선에서 진해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코 지자체 통합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후보깨서는 지자체 통합에 대한 어떤 견해도 없이 단지 기자들의 질문에 '옛 진해시 되찾기'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통준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다시 하 번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진해시 되찾기와 통준위 결정은 아무 연관이 없는 동문서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준위에서는 진해시 되찾기를 언급한 사실이 없습니다. 다만 통준위에서는 통합시 청사를 진해 구,육대부지와 마산 종합운동장을 제1순위로 하고 창원 39사단 부지를 제2순위로 한다는 결정을 했을 뿐 입니다.

 

그러나 마산 안홍준 의원은 통합시 명칭은 '창원시'로 하고 통합시 청사는 마산으로 정하기로 이미 중요 정치적당사자들끼리 합의한 사항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통합시청사 위치를 정하는 문제는 지자체 의사를 결정하는 지방의회인 창원시의회의 권한입니다. 그러나 지금 창원시 의회는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지자체통합의 근본취지나 소속정당마저 망각한체 창원당, 마산당, 진해당으로 편을 가르고 힘겨루기만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통합진보당 창원시 의창ㆍ성산구 문성현, 손석형 후보는 3일 오후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3보 1배'를 하며 현 창원시 청사 사수를 주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두 후보는 "졸속통합 원죄를 안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역갈등은 나 몰라라 하고 시청사를 빼앗아가려고 한다"며 "주민 동의 없는 청사 이전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창원 의창 박성호 후보도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들은 마산의 새누리당 다선 국회의원들에게 시청사를 뺏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당선되면 의원직을 걸고 현 청사를 사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새누리당 마산 합포 이주영 후보는 "균형발전과 통합의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통합 시청사를 마산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같은 당 마산 회원 안홍준후보도 "통합 시청사를 마산에 유치해 통합 창원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산 회원 민주통합당 하귀남 후보 역시 '하귀남의 약속' 1번으로 통합시 청사 유치를 시민에게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해 새누리당 김성찬후보는 통준위 결정을 따르겠다는 이야기만 합니다.

 

존경하는 김성찬 새누리당 후보님.

사정이 이러할진대 뼛 속까지 진해사람이라고 하며 이제 남은 여생을 진해에 바치고자 한다는 김성찬 진해지역 새누리당 후보깨서는 통준위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말씀이 가당한 답변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진해지역구의 모든 야권 및 무소속 후보들은 한결같이 잃어버린 옛 진해시의 자치권을 되찾는 진해시 분리독립을 가장 중요한 총선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옛 진해시 되찾기'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통합청사문제는 통준위의 결정을 따르기만 할 것인지 분명한 답변을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 주민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주민투표 절차가 생략된체 국가권력과 한나라당이 강제한 지자체통합은 원인무효에 해당됩니다. 지자체가 통합되면서 진해의 자치권은 창원에 흡수되고 말았습니다. 진해시민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후보님 소속정당인 새누리당의 김학송 국회의원이 총선 예비후보등록까지 취소하고 불출마를 선언한 사실은 잘못된 지자체 통합에 대한 진해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판단합니다. 통합 창원시의 원상회복인 분리독립은 국회입법을 통한 절차적 문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통합을 지방의회의 건의로 행안부가 국회에 '통합창원시 특별법'을 발의하여 지자체통합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논리로 창원시의회 진해지역 새누리당 의원들만 옛 진해시 되찾기에 힘을 합하면 창원시의회에 창원지역 시의원들이 발의한 3개시 분리안을 무난히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창원시의회에서 3개시 분리안을 통과시키고 주민투표를 실시하면 잃어버린 진해시의 자치권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성찬후보의 분명한 입장과 의지를 공개하고 밝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학송 국회의원은 "통합시 명칭은 창원시로 청사는 마산으로 진해는 야구장 유치'를 이미 중요정치적 당사자들과 합의한 사실이 있을지 모릅니다. 본인이 이와 같은 의문을 김후보님깨 말씀드릴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간 김학송 국회의원은 통준위의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구, 육대부지에 야구장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통합시 청사문제에 어떤 원칙이나 상식도 없는 행보를 이어 왔습니다.

 

존경하는 진해 새누리당 김성찬후보님.

1, 통합창원시 청사문제에 대한 김성찬후보님의 분명하고 명확한 생각과 의지를 공개 답변하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2, 창원에 흡수된 진해의 자치권 회복과 옛 진해시를 되찾기 위한 분리독립 문제에 대한 김성찬후보님의

   분명하고 명확한 생각과 의지를 공개답변하여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3, 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성명서나 기자회견을 통한 공개답변을 요청합니다.

  

4, 새누리당 김성찬후보깨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거나 기자회견을 하면서 밝힌 '옛 진해시 되찾

   기'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통준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답변을 반복한다면 이는 분

   명히 진해시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김성찬후보의 공약(空約)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새누리당 김성찬후보님의 건투를 빕니다.

 

                                                 2012년 4월 3일

 

               질의자: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120-12호  진해시민  이춘모 (011-591-8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