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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눈 내린 날의 진해풍경

by 장복산1 2012. 12. 28.

진해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풍경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2012년 12월 28일 잠에서 깨니 온 천지가 하얀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우리 내외는 동심으로 돌아 가서 눈을 밟으며 아침산책을 나섰습니다. 봄이면 벚꽃으로 하얏게 덮여 있던 진해 여좌천은 이제 겨울이야기를 하며 하얀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진해 내수면연구소 양어장 호수도 장관입니다. 양어장 호수는 나무에 걸터 앉은 눈송이들이 진해에서는 보기 힘든 겨울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애외는 하얀 눈을 밟으며 호수를 돌아 기념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동영상의 제목은 “어느 눈 오는 날의 모정” 이라고 하고 이춘모 연출에 박종길 주연이라고 했습니다. 동영상을 쵤영해서 막네에게 카톡으로 보냈더니 금새 "엄마 아빠 짱"이라는 메시지가 돌아 옵니다.


우리 내외는 오늘도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네고 있습니다. 어쩜 오늘 같이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면 장사는 공치는 날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눈을 밟으며 아침 산책을 하고 사진도 찍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도 촬영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세상은 참 좋은 세상입니다. 이런 풍경을 서울사는 막내와 실시간으로 공유를 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와 같이 곱창집에 가서 소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눈이 내려서 그런지 오늘은 마음도 푸근하고 기분도 좋습니다. 

 

 

 

 

 

 

 

 

 

 

 

 

 

 

 

 

 

 

 

 

 

 

 

 

 

 

 

동영상 촬영을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아내에게 스마트폰을 드려대고 이야기를 하라고 해도 이야기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내가 대사를 연출하고 아내가 따라하며 리허설을 한 번하고 다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새로 촬영한 영상보다 처음촬영한 영상이 더 잼있습니다. 이 영상을 다시 막내에게 보넸더니 막내도 잼있던 모양입니다.

 

ㅋㅋㅋ만

주~~욱 써서 보넨 것으로 보아

막내도 무척 잼있던 모양입니다.

 

다시 보아도 처음 촬영한 동영상이 더 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