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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이춘모의 일기장

망 프로를 아시나여~~?

by 장복산1 2006. 6. 7.

지난달 30일 일이다.

넘 오래만에 field 에 나갔는디..

정말 답답할 정도로 driver 가  지멋데루다.

잘 나가다가도 마지막에는 왼쪽으루 거꾸러지기도 허다...어떤 때는 저공 비행에..

도무지 종 잡을 길이 움따~~

 

요즘은 진해 해군골프장이 수리를 헌다면서 9번 holel 부터 15번 hole 까지

일곱개 hole을 두 바퀴 돌고는 Green fee 도 47,000원 만 받는다.

그런디...

그 절반인 7 hole을 돌 때까지 한번도 몬 묵었따~

1,000원자리 묵은들~ 월메나 묵을까마는...

그래도 사람이 기분이라는 거이 있잔여~~?

 

어떤 날은 돈은 몬 묵어도 기분이 존날이 있다.

그런 날은 우선 driver 맞는 소리가 경쾌허다.

 멀리는 몬가도...똑 바로는 간다.

그런디..오늘은 이도 저도 아니다.

돈도 몬목고... 공도 안 맞구...ㅋㅋㅋ

아마도 공짜구경 간다구 쏘다니면서 내 생체리듬이 망가졌나부다. 

 

tee box에서 아무리 공을 잘쳐도...

내려올 때는 어차피 모두가 궁시리렁거리기 마련 아닌가..?

그런데 이런상황에서 궁시렁데지 않는다면 오히려 내가 더 이상헌 일이다~~

 

투덜거리는 나 : " 오늘은 drive 가 와 이모양이여~~? 한번두 head 에 무개를 몬 느끼것네.."

이열규사장 : " 행님~ head 에 무개를 느끼면 pro 입니다.."  ㅋㅋㅋ

투덜거리는나 : " 그래도 옥상에서 연습할 때는 가끔 head 무개도 느끼는디..?!! "

이열규사장 : " 행님~!! 그걸 뭐라꼬 허는지 하시능겨~? !! "

투덜거리는나 : " 모르는디..? 그게 뭔디~? "

이열규사장 : " ㅎㅎㅎ 그걸 망프로라구 헙니다...망 pro ..."

 

아마도 망테기 속에서 칠 때만 pro 기분을 느끼는 걸 말허는 모양이다...

 

망 pro 라는 핀잔을 들으면서두~~  in course 에서는 돈두 묵꼬..

논네들 틈에 끼어서 그런쥐~우승이라는 상두 묵었는디...

  

오늘은...

망테기 같이 좁은 옥상 공간에서

지 잘난 멋에 치는 golf 도 안되니 이 일을 워쩌란 말인가~~?

 

만리장성 올라가구 망 pro 공치며 용을 월메나 썼던지

혀가 헐고 몸살이 나서 밤도 낮도 구분 움씨 잠만자다가~

어떨결에 울 방장님 손폰받구 6월정모에 참석한다구는 약속은 했는디... 

넘넘 걱정스러워 오늘 우리집 옥상 망테기속에 함 들어가 봤다~

근디..이 일을 워쩔까나~?

이제는 내가 망(net) pro 는 고사허구~ 망가진 pro 라는 생각이다. 

 

영남골 6월 정모가 적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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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zone님아...

언양 휴게소에서 carpool 허기루 허는거는 진행이 되는기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