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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이춘모의 일기장

아는것이 힘이다..배워야 산다..~~ 한 때 유행하던 문구다..

by 장복산1 2005. 11. 18.

 

벌써 년말도 닥아오는구나..~하는 생각을 하다

 

언뜻...
지난 한 해동안
우리 영업점을 이용한 고객은 몃명이나될까..?
방문고객의 매출 추이는 어떤 유형으로 분류할 수있을까..?
전체 방문고객의 고객매출을
매출금액 순위로 축출해 보면 어떨까..?
아녀...방문 회수를 중심으로 순위를 따져볼까..?

 

어떤 방법으로든...
고객매출을 분석하여 년말에는
감사의 편지를 한번 쓰던지...
아니면 새해 카렌다라도 한부씩 들고 방문하여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리면서 전달하면 어떨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고객 Data를 정리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우리가 쓰는 고객관리 프로그램에 있는 Data를
액셀로 출력해서 매출금액 순으로 오르차순 정열을 하니
바보같은 액셀이 정열을 몬허는게 아닌가..?

이런 낭패가 있나...? 1,000원을 900원보다 앞에 정열을허구...
10만원을 8천원보다 앞에 정열을 하는 것이 아닌가..?
문제는 숫자로 보이는 셀의 글자를 금액으로 인식 몬허는 문제 같은데...

 

이사람에게도 좀 물어보고...저 사람에게도 좀 물어봐도...
신통한 답변을 듣지 몬허구 보름을 헤메다가...

 

몆일 전에...
내가 가입했던 액셀함수의 이용과 응용이라는 카페가 생각나서
그 인터넷 카페에 들려 질문을하고 답을 받고....

 

무언가...답을 주기는 주는디... 받지를 몬허니 넘 답답허다...

오늘도 난 그 카페에 정말 갑갑한 질문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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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쭈어 볼께여...

보내주신 답변에 감사한데여..~~

< 그런후에 D2 셀에 함수를 넣으신후에 핸들채우기 하셔서
끌어 내리시면 값이 나올겁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를 몬허거든여~~
넘 ..무식해서리...
여기 저가 옆에 액셀좀 한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천치들만 모여서 그런지...
모두 고개를 좌,우로만 흔들거든여~~

 

D2셀 까지는 알겠고....
함수를 넣으라는 말하고...
핸들체우기라는 용어를 이해 몬허는데다가~~
끌어내리면 값이 나온다는 말이...

무엇을 어떻게 끌어 내리라는 말인지..? 용어도 서럽고...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여...
정말 답답하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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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난 1990년도에 진해에서 삼성컴퓨터 대리점을 했어여....
그때...나는 컴퓨터에 대한 특별한 지식도 없었지만...
그냥...컴퓨터라는 무궁무진한 능력에 메료되어
돈이 될거 같다는 생각에 ~
남보다는 좀 일찍 컴퓨터 사업을 시작했지여...

 

당시만해도 컴퓨터 보급도 그렜고...
우리나라에 16비트 컴퓨터가 처음 생산되고...
아마 청게천에서 8비트 컴퓨터도 같이 판매되던 시절이지여....

 

그래서 처음 컴퓨터 가게를 열면서...한 생각이..
컴퓨터를 팔려면...컴퓨터를 아는 사람이 많아야 하고
컴퓨터를 할줄 알아야 컴퓨터의 무궁무진한 능력을 알고
구매를 할 것이라는 생각에
매장 뒤편에 컴퓨터 무료교육장을 개설해서
학교 선생님들과 경찰서 직원들...또는 주부들도
원하는분들에게 우리 직원들이 무료로 DOS 강의를 했거든여...

 

그런데....
내가 옆에서 들어보니까...
나는 조금은 이해를 하겠는데...

우리 직원이 강의하는 이야기를
수강하는분들은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 거 같았어여...

 

예를들어서....

< 자~ 여러분....
디스켓을 포멧하려면 디스켓을 드라이브 A에 넣고 포멧 슬레시 A하고
엔터를 치시면 됩니다... 아시겠지요.~~~?>

 

분명히 한국말이고 나는 이해가 가던데....
수강하시는 분들은 대답이 없거나 어정쩡하게...
예~~~ 하는 소리가 너무 적게들리는 거예여~~

 

그래서 강의가 끝난 다음에 강의를 한 직원과 이야기를 했지여...

 

<내가 옆에서 듣기에... 나는 좀 이해가 가기는 가던데...
아마도 처음 수강하시는 입장에서는 강사가 하는 이야기를
이해를 몬하는 거 같더라...> 고 하니까..

 

그 직원이...< 사장님~ 뭐를 이해 몬허시겠던데요..~?> 하고 되 뭇기에...
< 나나..자네는 이해가 가고 알아 듣겠지만...

컴퓨터 컴자도 모르시는 입장인 수강하시는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까..
우선...자네가 아까 하던 강의중에서 제일 쉬운 설명하나만 예를 들더라도...

 

1. 디스켓을 포멧하려면...
(디스켓이 뭐야..? 포펫은 또 뭐구..? 어떻게 하는거이 포멧이여..?)

 

2, 디스겟을 드라이브 에이에 넣고...
( 드라이브는 또 뭐여..? 에이는 어디에 넣으라는 거여...알파벳 A 가 맞는기야..?)

 

3, 포멧 슬레시 A하고, 엔터를 치시면 됩니다.
(포멧은 또 뭐야..? 엔터라는 거는 또...뭐를 치라는 이야기여..? )

 

4, 아시겠지여..?
(모르겠는걸...나는 도저히 뭔말인지 이해가 안가..?)

 

결과는 분명한 한국말이지만...
수강하는 입장에서는 ..을 ...하려면 ...을 ..에 넣고 ...하고 ....치면 됩니다.
하는 수준의 이음말이나 토씨정도만 알아 들었지..
전혀 몬 알아 들었을 것이라고 설명을 하니까....

 

그직원 왈....
< 에이~~ 사장님 그럴리가 있습니가..?
그리구 그렇게...그런거 까지 다~아 설명하려면 강의 몬헙니다.~~>

 

정말 지금생각허면 꾸며낸 거짓말 같지만....
불과 15년 전인 그 당시에는 사실이었지여...
컴퓨터 앞에 앉으면 공연히 사람들이 어려서 어리벌벌 허면서
키보드에 손을 데는 거 자체를 두려워하던 시절이니까여...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정말 세상이 넘 빠른시간에
넘넘 마니마니 바뀌었군여...

 

나도 그 때부터라도 좀더 정신차리고
컴퓨터를 배웠더라면...좋았을텐데...

지금은 아주 너무도 유명해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밴처기업가
안철수님이 해군에 근무하면서 우리 강의실에서
백신프로그램인 V3에 대한 강의도 한 기억이 나는군여.~
믈론 그분과 나는 유전자 자체가 틀리겠지만....
그분이 그렇게 유명해지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 했을까..?

 

DOS 에서 Windows 라는 OS가 출현허구...
쥐세끼 같이 생긴 마우스라는 장비도 출현허면서...
아마 나중에는 모든 사람들이 키보드도 안치고
마우스만 들고 까작거릴 거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부터는
생소한 windows 3,1 인가 허는 컴퓨터화면에
지레 질겁을 허면서 컴퓨터와 멀어지고~~
영업을 한다는 핑계로 매일 저녁 술이나 마시고...
엉뚱한 짓거리만 하다가...

 

이제는 내가 바로 그당시 우리 가게에서 강의를 듣던
그 수강생들 입장이된 느낌이군여~~

 

이정도 되면..~~

정말 성의껏 뭔가를 가르쳐 주려고
강의를 하는 입장도 답답허구..~~

 

무언가를 함 배워 보겠다고
매달리는 입장도 답답허기는 마찬가지거든여..~~

 

그래도 요즘은 이렇게..~
On-Line 이라는 매체가 있어서...
느긋허게 시간을 두고 지둘리다 보면
해결의 가능성은 있으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긴 글 미안허구여
늘~~ 행복하세여... 

 

---<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 >